주님,
살아가는데 수많은 얽매이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데,
선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현실속에 나를 잡아 끄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마음은,
그게 현실이다.
얽매이는 것 없이 날아가게 되면
그것은 이상주의로 끝나버린다.
삶의 질척거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주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삶의 정황들은 자꾸만 최악으로 내달렸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주님의 놀라운 승리로 반전된 것처럼
우리 삶의 구석구석도 그런 모양을 갖는다.
실패처럼, 최악처럼 비치는 상황속에
내가 바라봐야 할 분은 주님이시며
내가 선택해야 할 태도는
주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둔 터널을 걷고 있더라도,
그 길을 주님이 함께 걸으신다.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길은 무엇인가.
그래, 나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그 현실을 지배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