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른이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혜를 말해주는
현명한 노인이 되는 것도 꿈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꿈 꿀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노인이 되는 것은
자고 일어나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혜로운 노인이 아닌데
누군가를 조언하려 든다면
그때 나는 얼마나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낼 것인가요?
몇 년 전, 갑자기 동생을 잃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생을 잃고 가장 후회되고 고통스러운 일은
동생에게 아직 하지 못 했던 말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나는 마땅히 안부를 물어야 할
가까운 이에게 안부를 물었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제대로 못 건낸 것은 아닌가?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고마운 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미안한 이에게 사과의 말을,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평범한 일상의 날에
미루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닐까요?
[노래하는 풍경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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