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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풍경 #59

by 이요셉
2017-10-15
타클라마칸 사막을
스무 시간 넘게 달리는 기차 안에서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앞으로 세 시간 남았다는 안내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남은 세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까지 했습니다.
떠날 준비를 하느라
벌써 옷들을 주섬주섬 정리하며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세 시간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인데 말입니다.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낳는다고 말합니다.
인내를 다른 말로 바꾸면 스테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넉넉함까지도…

[노래하는 풍경 #59]

 

#타클라마칸사막 #스무시간기차여행
#세시간도아쉬움 #시간은상대적
#무엇이넉넉한가 #기준을어디에둘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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