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실을 몇 년 동안 운영하며
회기마다 수강하는 사람들에게 숙제를 냈다.
“예수님이 좋아할 만한 사진을 찍어 오세요.”
회기마다 수강하는 사람들에게 숙제를 냈다.
“예수님이 좋아할 만한 사진을 찍어 오세요.”
사실 몇 주일이 지났지만
처음이나 나중이나 사진에 변화는 없다.
하지만 그 진정성, 고민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있다.
그저 보기 좋은 사진이 전부가 아님을 말하고 싶었다.
평범한 뒷산을 찍은 이 사진은
깜깜한 어둠 속에서 70초 동안 셔터를 열어 찍은 사진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 70초의 시간이 내재(內在)되어 있는 것이다.
사진, 눈에 보이는 표면이 전부가 아니다.
삶의 가치나 진정도 마찬가지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