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명학교의 조명숙 교감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내가 우리 남편에게 사기 치지 말라고 말했어.
풀 수 없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하면
사기죄로 감방 들어간다고 말야.
그런데 아침마다 몇 시간을 기도해.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는거야.
다른 데서 다 풀 수 없어서
그렇게 마지막으로 나한테까지 왔는데
나도 답이 없다고 말하면 어떻게 해.”
피난처에 찾아온 사연 많은 난민들,
그들을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답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한단다.
명숙이 누나가 웃자고 꺼낸 말이
내 마음에 오랫동안 남습니다.
답이 없어 보이지만
기도합니다.
답답한 현실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