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호흡 속에

주님, 내 영혼을 올려 드립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
인생 속에서 걸어가는 것이
여러 가지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아마도 내 영혼이 유약하기 때문이겠지요.
주님, 내 마음의 밭은 어떤 모양인가요?
가시 가득한 마음인가요?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향락에?
빠져 있지는 않나요?
진공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없기에
모든 일에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주님, 나를 도와주세요.
더욱 주님을 바라보려 합니다.

만약 내가 다윗의 심정 알기를 원한다면
이 마음은 다윗의 마음일까요?
호흡 속에 주님 기도를 실어?
주님께 드립니다.
내 가슴이 바닥에 닿아
떨리는 숨결속에 땅이 진동하며
주님의 보좌 가운데서
나는 날마다 흐느끼며
나의 죄악된 모습 앞에
소스라쳐 울며
재단 숯불로 내 몸이 지져져서
오직 깨끗하게 되기를.

모든 일에 화평하며
그 화평을 지키는 일이
기계적인 일이 아니기에
나는 모든 시간, 모든 호흡,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아시지요 주님

주님의 인자가 내 생명보다 낫습니다.
지난 내 시간들이 부끄럽고
내가 쓴 글들이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오늘의 삶이 부끄러워
미안. 내가 잘못했어.?
?
하지만 나는 과거를 바라보지 않겠습니다.
사과는 전달되어야 하지만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것은 부정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
나는 피값주고 산 주님의 생명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존재처럼 나는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가치를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눈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
주님 나를 도와주세요.
아시지요? 주님.

수두 보다 크신 하나님

주님,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소명이가 며칠째 질병과 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두려움을 내보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데 그게 싫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가르치실 것이 분명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아이는 두려움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엎드려 기도하고
손을 모으고 기도했습니다.
내가 밖에 나가있을적에는
엄마를 통해 전화를 해서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저녁,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두려움 보다 크신 주님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소명이는 100점짜리 예배를 드리고 싶고
장난치지 않게 해주시고, 장난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
예배의 전과 후가 확연하게 다를만큼
소명이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나이가 적던지 많던지
우리는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어른이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수두에 대한 두려움이
아이에게는 막막할만큼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주님 보시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우리 앞에 너무나 크고 대단해 보여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일 때가 얼마나 많은가요?
?
하지만 기도합니다.
그런 시간, 하나 하나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래서 두려움을 느낄 때
기도하게 해주시고
막막할 때마다 간절히 드리는 그 기도를 통해서라도
주님, 나의 구원을 견인해 주십시오.
아무 일이 없을 때에도
나는 견고한 믿음을 구사할 수 있는
대단한 의인으로 착각하지 않겠습니다.
늘 주님을 바라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상황을 전복시켜서라도
날마다 구원이 주님께 있으며
오늘을 먹이시는 주님,
오늘 나를 살게 하시는 주님의 숨결을
놓치지 않게 해주세요.

마음이 힘들 때

주님, 사람마다 약점이 있는데
저는 일이 그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위기감을 많이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할 경우
내 마음도 동일하게 힘들어 집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만
사람의 마음 앞에 내 마음도 흔들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고통하는 것을 보고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내 한계를 바라보기도 하지만
작은 구석에서 안도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주님이 나를 이렇게 지으셨구나.
사람의 마음에 반응하도록 나를 지으셨구나.
그래서 나는 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주님께로 가져갈 수 있고
입술의 신음을 주님께 드릴 수 있구나.

내 삶에 주님이 계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영광이며, 감사입니다.

두려움과 무감각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사8:12)

언젠가 내가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주님은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하셨다.

그것은 언젠나 내게 기댈만 했다.
순간순간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은 오직 주님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며칠 보내다가
무감각해져서
두려운 마음 조차 느끼지 않는다면
이는 더욱 두려워해야 할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운 마음보다 더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감각한 마음이다.

두려운 마음은 피할 구석을 찾다가 주님께 손내밀 여지라도 있지만
무감각한 마음은 더욱 경화되어갈 위험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그릇이 되기를 소원해요

아버지, 바쁜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해야 할 게 많지만
해놓은 일을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에
진척이 나질 않습니다.
바쁜 일정은 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한편에서 감사와 안도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인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평하지 않으려 합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서?
내가 이런 저런 헌신을 한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주님은 내게 알려주셨습니다.
내가 잔치에 초대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요.

내가 누구인지 잊지 않으면
나는 나를 포장하지도, 그렇다고 숨지도 않습니다.
물 떠온 하인은 그저 예수님이 분부한?
거기까지 순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 나는 깨끗한 접촉면을 가져야 합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서
주님 기뻐하시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공평하지 않는 사랑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분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용서하신 것을 생각합니다.
어떻게 나를 기다려 줄 수 있을까
어떻게 또 한 번 내게 기회를 줄 수 있을까
나는 나를 보며 날마다 실망합니다.
그 실망앞에 좌절하는 것은 나이지만
그런 내게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
당신은 내 눈에 당신의 눈을 맞추고
또 다시 내게 사랑을 주십니다.

주님은 나를 가장 사랑하십니다.
자신의 죄를 더욱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
주님의 사랑을 더욱 많이 누립니다.
주님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게 만나주신 것처럼
동일하게 누군가를 만나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없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건
예수님이 대신하여 흘리신 피값,?
그것으로 이미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그릇

순종의 영역인지 분별의 영역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경계가 희미해 진 것은
결국 내가 이익의 당사자이거나
고민의 흔적속에 시대적 문화가?
섞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 하며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인지 몰라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나의 순종을?
원하시면 순종하면 될 문제이지만
한걸음 더 진일보 하기 위함 문제라면
다른 영역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정결한 신부가 되길 원하시며
깨끗한 그릇이 되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비지니스의 영역은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복잡 다난한 문제 가운데서
시간이 지나 돌아보았을 때
전혀 발 디딜것 같지 않은
지점 위에 나도 서있다는 것을 알게 될까요?

주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이건
그것이 성취되기를.
그 성취를 방해하는?
내 안의 욕심과 불순종과 죄의 흔적과 거짓들
주님 말씀하여주세요..

약점 하나

나의 약점 발견!
다른 사람의 일은
잘 부탁하는데
내 일은 부탁하지 못하고 있다.

크게 생각지 못했었는데
난감해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순종하지 못하는 건가.

나도 모르겠다.
주님, 천사들을 사용해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제게 담대함을 주세요.

가정을 이루면

삶에 걸러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
경건에 이르는 훈련이?
보다 힘들어 질까요?
혼자일때는 시간과 공간을
혼자서 점유하기에
본인의 결정에 따라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
가정을 이루면 그렇지 않습니다.
내 시간이 내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 공간 또한 내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함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여러가지를 의식하게 됩니다.
?
혼자만을 생각한 것을 넘어
공동체, 함께 거룩하여 질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분노와 좌절, 용서와 기쁨
수많은 감정들을 가정이라는
이 작은 울타리 안에서 경험하거나
훈련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주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
주님의 은혜가
미치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천국입니다.
주님, 내게 날마다 빛 비춰주세요.
?
=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더디 흐르는 시간 같아 보이지만
내게는 뜻과 계획이 있다.
너의 분주한 생각과 관심속에
나를 초대하렴.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속에서
더욱 집중하고 열심을 내고
편히 쉬고, 함께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