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가장 기초인 교제를?
자꾸 미루게 되면 언젠가 주님이 나를 부르실 때
나는 아무 준비없이?
그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과의 단단한 교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해야 할까요?

하루에 살아가야 하는 24시간중에
내가 집중해야 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차적인 시간을 거절해야 합니다.
내게 부차적인 시간은 무엇일까요?
그 시간속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치 실용적이지 않는 시간은
필요하지 않는 시간과 동일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지켜야 하는 시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
이런 여러 시간들이 내게 쌓여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올해 주님은 내게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걸까요?
나는 그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작은 기도를

주님, 바쁜 하루?하루 입니다.
비전케어와의 미국 일정과 전시를 협의하고
ㅇㅇ 병원에서의 기도까지,?
그리고 피난처와의 난민 사진전에 대한 미팅
그리고 지적장애인들의 작은 사진전까지.

피곤하고 지친 하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감사한지요.
불평하자면 한없이 불평하지만
언젠가 제가 드린 기도가 생각났답니다.

가치있는 사람을 사용하고 고용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그 기도를 당신의 목적에 따라
바꾸어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이 모든 수고 속에
당신의 생명이 심기는 것이라 믿습니다.

때로는 분별이 필요하고
내가 원하지 않은 결과들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주님 이 모든 투쟁 속에
주님의 마음이 심기길 원합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속에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일 모레는 중국에 갑니다.
코스타 집회는 여전히 나를 자신없게 만들거나
돌아보게 만드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저 한걸음씩 나갈뿐입니다.
주님 길을 인도해주세요.
내가 나누는 메세지를 통해
주님의 나라의 작은 용사들이 자라날 수 있는
물 한방울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마지막 시대의 용사가 될 수 있도록?
주님 축복해주세요.

주님을 바라봅니다.

살아간 것을 말하고
말한 것을 살아간다.
라는 말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기롭게?
이렇게 고백하곤 했습니다.
주님, 내가 절망 가운데 있다면
나는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짜 절망이 아니라
진짜 절망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그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할만큼
엎드려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이해는
사람에 대한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자신할 수 없는 것은
내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순간 순간 숨막히고
쉬운 선택을 해보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아비가일을 생각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오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브라질에 있는 교민에게 사진을 가르쳐주며
물이 범람한 도로의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풍경
물은 하늘이 투영되어 마치 동화같은 풍경
하지만 사진은 30초동안 셔터를 열어놓아?
만들어낸 사진입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30초라는 시간에는
지워지게 되고
찰랑거리는 물도 지워지게 되고
오직 멈춰있는 것만이 남게 됩니다.

내 삶이 당장 튀어 오르는 물방울과
폭풍우는 내 삶을 마구 흔들어 놓지만
물방울에 이리 저리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동안 이루어가실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거룩함

거룩함.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주님, 다시 일기를 쓰려 합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의지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경건의 훈련을 율법주의라고 말하곤 하지만
이 시대는 사단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시대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나 또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주님이 내게 가르쳐주신 방법들, 과정들을
다시 밟아 나가려 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내게 길이 되어주세요.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세요.?
그래서 그 말씀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주님을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과연 내가 누구를 이끌 수 있겠습니까?

거룩한 거절

하나님이 원하시면
내가 이것 저것을 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지만?
시간을 비워두지 않으면
순종할 여건도 시간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
좋은게 좋은거라고
모든 좋아 보이는 것으로
내 시간을 채워놓는것을 경계합니다.
주님이 나를 부르실 때
네. 라고 대답하고 손들수 있으려면
지금보다는 정돈되고 절제되어야 한다는 사실.
?
그래서 나는 오늘,
무엇을 거절해야 하는가를 고민합니다.

하고 싶은, 해야 하는 일들

주님, 새벽 1시가 넘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마칠 수 있을지
염려스럽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지난 기도할적에
내 마음에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내가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일을 맡겼다고.

그러고 보면 정말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한 달안에 과연 한 사람이 다 해낼 수 있을까..

한 교회의 100년을 기념하는 책을 발행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반추하는 책을 발행하고
누군가를 사진찍고 인터뷰하는 일과
사진 전시회를 준비하고
그 일을 위해 영상을 준비하고
가상현실 컨텐츠를 만들고
여러 기획을 하고
한 흔들리는 영혼과 가족을 돕고
그림을 그리고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탈북자대안학교의 졸업사진을 찍고
캘린더를 만들어 판매하고
코스타강의를 위해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강의를 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목표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플랜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주님 주신 발걸음에 순종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 맡기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일을 생각중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직 아무 장비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회사가 아니라 개인이기에
그것을 위한 장비를 누가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컨텐츠가 내게 돈을 벌어다 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 기뻐하실거라 믿습니다.
그것이 준비되기까지 숨을 고르려 합니다.
어쩌면 쉬라는 뜻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

유기성 목사님의 주기도문 설교를 듣고 있다.
설교내용은 물론 좋지만
문득 문득, 이 분이 가진 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적마다 감사하다.

몇 년전에 예배를 마칠 때마다
다 함께 일어나 주기도문송으로?
예배를 마무리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만두었다.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예배 마무리 중에 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주기도문송 같은 영성있는 노래도 없는데
곡조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매우 중요한 가사가 빠지게 된 것이다.
“우리 들의 큰 죄 다 용서하옵시고..”
이 앞에 들어가야 할 말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기도에서
앞 부분이 빠지게 되면
발생할 심각한 왜곡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기도문송을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이유를 알게 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시는 당신의 뜻은?
정말 놀랍고 아름답다.
하지만 거기에는 우리의 마땅한 반응과 태도가 뒤따른다.
갚을 수 없는 죄를 탕감받고
그 분의 은혜에 감격하는 자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느냐는 문제다.

후배와 함께 시국에 대한?
기도 운동을 준비하려 한다.
우리는 한 가지 행동을 가지고
각자의 정치적 견해와 목적에 따라
취합할 때가 많지만
나는 수많은 긴장을 통해
결국 주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본다.

조나단에드워즈가 쓴 천지창조의 목적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나는 감사했다.
주님의 영광 앞에 우리는 꿇어 엎드릴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안도

주님, 제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날마다 주님께 질문합니다.
고난과 고난이 이어질 수록
나는 더욱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지만
보통의 나날이 지속되면 나는 자존자로써 살아가게 됩니다.

자존자로 살아가는 시간이 ?오래되면
나는 굳어지고 딱딱해져 갑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이상하지요?

알면서도 그렇게 굳어져 갑니다.
하지만 나를 흔드실 때마다?
다시 바짝 땅에 엎드리게 됩니다.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믿음의 주님을 붙들고
그 분의 뜻과 계획을 구하고 또 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문제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이
내게 주는 평안은 큽니다.
주님으로 인해 나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사랑해요. 주님 ^^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홈페이지가 계속 문제가 있는데
마음은 이리 저리 바빠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나는 약속에 약한 것 같습니다.
약속을 해놓으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데
나 스스로 약속에 대한 완충을 대비해 놓으면
어느새 마음도 풀어집니다.

쓸모없는 시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 주님.
제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제가 말했잖아요.
사는 것이 곧 기름부음이라고..
주님 제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독출판협회 인터뷰

* 저자와의 만남/ 「결혼을 배우다」의 저자 이요셉 작가

 

사랑을 배우고 연습해 나가는 책,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결혼을 배워갑니다”

이요셉 작가

 

지금까지 메시지가 있는 여러 권의 사진집을 펴낸 이요셉 작가가 처음으로 사진 없는 책을 냈다. 그리고 그 주제는 바로 ‘결혼’이다. 하나님은 사역과 사진작업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그를 멈춰 세워 결혼과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씀하셨고, 결혼 이후의 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출간 직후 많은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Q1. 책이 출간되자마자 너무 반응이 좋아서 우선 축하드려요. 저자로서의 느낌은 어떠신지요?

저도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서 좀 당황스럽지만 주님께서 이 책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사용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만 저희 부부의 삶이 공개된 책이라서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겸손한 태도로 이 책을 통해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2. 어떤 계기로 「결혼을 배우다」를 집필하게 되셨는지요?

제가 결혼한 이후에 결혼을 주제로 코스타 등에서 젊은 지체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들은 한결같이 좀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 발전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을 궁금해 했어요. 사실 그런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믿어요. 그렇다면 소수의 누군가가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는 누구에게도 답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 결혼생활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내기로 결심했어요. 물론 토기장이의 계속적인 출간제의가 있었기에 용기를 낸 것이죠. 제가 결혼에 대해서 고민하던 것들, 그리고 어떻게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는지, 결혼 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그냥 나눠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행복한 결혼을 위한 어떤 팁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더딘 걸음을 걸으며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순종한 기록들’이라고 봐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너무 솔직하게 써서 마치 민낯이 드러나고 일기장이 공개되는 것처럼 부끄럽긴 하지만요.

 

Q3. 요즘 청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결혼을 두려워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3포 세대, 5포 세대, 이런 부정적인 말들이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참 아픈데요.

분명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현실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어요. 혼자 살면 가진 것이 없더라도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갈 수 있겠는데, 결혼하면 아내와 자녀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없이 살아가는 내가 어떻게 가정을 책임질 것인가? 그런 고민을 하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네가 이 삶이 힘들거나 지치지 않는 것은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기 때문이라고 그랬지? 그렇다면 네가 결혼하면 나는 네 개인의 아버지에서 네 가정의 아버지가 된단다.” 저는 이 단순한 진리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였고 그 음성에 순종해서 결혼을 할 수 있었어요. 제 자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작게 여기고 있었던가?’를 회개했지요. 즉 결혼은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과정인 거 같아요.

 

Q4.책속에 결혼에 대한 QnA까지 들어있어서 결혼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청년들에게 더 유익할 거 같은데요.

사실은 제 자신이 날마다 주님 안에서 결혼을 배워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청년들의 궁금중을 풀어줄 명쾌한 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저는 이 책을 쓰면서 제가 결혼에 대해 뭔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배우려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제 자신의 결혼생활을 풀어썼는데요. 그 이유는, 가정을 세워가고 회복시키며 부흥케 할 답은 오직 주님께만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지 않는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결코 행복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자주 말하는 “어떤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한 결혼일까?”등의 질문에는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을 해도 누구나 갈등을 겪고 문제와 위기를 만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답이 없는 인생에게 유일하게 답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주님께 묻고 또 묻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매일,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결혼을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Q5 「결혼을 배우다」의 부제가 ‘사랑을 배우고 연습해 나가는 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날마다 주님 안에서 결혼을 배워간다는 작가님의 고백이 참 도전이 되네요.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중에서 배우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연애할 때는 사역과 사진작업에 집중하느라 이렇다 할 기억이 나는 데이트도 한번 못해봤지만 결혼을 준비하고 신혼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는 늘 주님께 물으면서 내게 익숙한 체질을 바꿔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무책임한 남자친구의 끝판왕’이었던 제가 결혼을 준비하고 결혼생활을 해 나가며 아내가 “내가 알던 사람이 맞느냐?”고 할 만큼 많이 달라졌다고 해요. 그 이유는 가정을 준비할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구체적으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려면 혼자 살아가야 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 저는 이 말에 백퍼센트 동감한다고 책 속에서 고백했어요.

 

Q6.계속적으로 하나님 안에서 배움의 자세로 결혼생활에 임해왔지만 그럼에도 부부간의 트러블이 없진 않았을 텐데요.

당연하죠. 아무리 주의해도 제 생각을 아내에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강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아요. 신혼 초에 아내와의 다름을 깨닫고 힘든 기다림 속에서 주님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들이 있었어요. 그때 아내는 ‘나를 위한 존재’가 아니라 ‘내가 사랑해주어야 할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예를 들면 제가 어느 곳에 후원을 하고 싶어서, 아내에게 전화로 얼마를 어디에 이체시켜주기를 부탁했던 적이 있어요. 아내의 목소리가 흔쾌하지 않다 싶었지만 그냥 부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아내와 대화하다 보니 그 액수는 제가 3개 여 월 동안 아내에게 벌어다 준 돈의 액수였다고 해요.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프리랜서이다 보니 제가 아내에게 얼마를 벌어다주었는지도 몰랐고, 더군다나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 해도 아내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얼마나 부끄러운지 몰라요. 그런 저런 갈등들을 거치며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Q7.부부간의 그런 갈등들도 책속에서 솔직하게 오픈하셨는데요. 그래서 독자들이 이 책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이제 결혼 8년차이신데 부부가 함께 노력하며 지켜나가는 원칙 같은 것이 있으신지요?

책속에 저희 부부7계명을 넣었어요. 그중에 아내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겠습니다, 말과 행함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 ‘나는 원래 그렇다’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날마다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순종하겠습니다”를 지켜가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결혼 8년차인데 제 아내는 여전히 저를 존경한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저는 이 말이 참 듣기 좋아요.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무리 멋지고 훌륭하다는 말을 듣는다 해도 아내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허망한 노릇이잖아요.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저를 손가락질한다고 해도 제 아내가 저를 존경한다면 가슴 벅찬 일이지요.

한 가지 사소하지만 저희 부부가 지켜나가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매일 자기 전에 각자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사소해보이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말씀을 읽으면 드라마를 보다가 잠드는 것보단 꿈속에서 주님을 만날 확률이 확실히 높은 거 같아요!!

 

Q8. 결혼 8년차, 여전히 아내로부터 존경한다는 고백을 받는 작가님은 참 훌륭한 남편이시네요. 책속에 보면 사진작가 이외에도 다양한 섬김을 하고 계시던데요.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요?

다양한 NGO기관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함으로 응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진작가이다 보니 아프리카나 네팔 등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서 가난한 나라의 현실을 알리고 또 그들을 돕기도 해서 대내외적으로 알려지고 관련된 수상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일상속에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그리고 연말엔 글과 사진을 담은 캘린더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교회를 돕기도 합니다.

 

Q9.책속에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던데요.

페이지 곳곳에 제가 그동안 찍어온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사진들을 엄선해서 조금 실었어요. 독자들이 이 사진들도 좋아해주시는 거 같아서 현재 안양감리교회에서 책속의 사진들과 함께 열방에서 찍은 여러 가족들의 모습을 모아서 “Love, More”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진행중입니다. 이 전시회는 앞으로 계속적으로 장소를 바꾸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토기장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togijangibooks)을 주목해보시면 전시회 일정에 대한 정보를 아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 들르시면 예쁜 엽서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결혼을 배우다」의 저자로서 이 책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요즘 어떤 기도를 하시는지요?

저는 누군가 이 책을 읽고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이 책을 통해 청년들 안에 있는 왜곡된 하나님의 상이 바로잡히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배워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견고해지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길을 물어보며 결혼에 대해서도 소망을 갖고 아름다운 결혼을 꿈꿀 수 있길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린 대로 부족한 이 책을 주님께서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왜곡된 문화가 아름답게 회복되길 기도하구요. 더 나아가 세워진 각 가정들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가정들로 회복되어가길 기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