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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이스라엘의 채소들은 정말 신선해서
매 식사마다 최고급 음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아침을 이렇게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접시에 온갖 종류의 풀들을 한 가득 쌓아 올리고
올리브와 삶은 계란, 호머스 소스와 잡곡 빵들을 ..
야채 하나 하나에 하나님이 비추신 강렬한 빛깔이 씹히는 듯 했다면..

강진여수

사진을 얻기 위해 떠나는 발걸음은
아쉬움이 남지만
사람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발걸음은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관계는 서로간에 만들어 가는 것인데
일방적인 충성이면 채운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하나님도 이와 같으시다.

목표는 순종

자기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추진력을 얻는데 있어서
누구와도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
하나님과 독대하여 자신을 통해 하실 주님의 뜻 가운데 순종하면 된다.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순종이다.

누구나 기질과 틀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이 겸손이고
그 기질과 고집을 가진 사람에게
예수님처럼 오래참고 기다리기를 힘쓰는 사람이 겸손이다.

인생의 항로

갑자기 울컥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계획. 나는 아직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관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불확실성 가운데 살고 있지만
주님의 겨자씨 같은 은혜가 있다면 나는 넉넉히 살 수 있습니다.
불안은 믿음없음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내 인생의 항로는 주님께 맞춰져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항로이지만, 그 분의 계획은 신실하십니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어느 마을에 들어서게 되었다.
오랜 병을 앓고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가래 끓는 기침들이
가득했고, 한 가족은 얼마 되지 않는 몫의 식사를 나누고도 있었다.
50도를 웃도는 뜨거운 폭염속에 나는 피로했다.
무엇보다 만나야 하는 장면들에 절망했다.
한쪽 그늘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입꼬리를 올리며 기분 좋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이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났다.
히말라야를 넘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지운 말들에게 술을 먹여
그 취기로 험한 길을 넘게 하는 것이다.
취한 말은 그 땅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빗대어 붙인 이름이다.
절망이 가득한곳.
그러면 낮잠 자는 강아지보다도 못한 것이 사람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결혼식들

노총각이었던 사랑하는 정근형이
몇 시간 전에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 한사람의 이야기만 글로, 사진으로 보여도
참 많은 깊고 따뜻한 나눔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정근 형의 사진을 집에서 살피다가 문득 한 해가 다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해를 거슬러 내가 축하해 준 장면들을 추스려 보았습니다.

제대로 축하한단 말도 못 전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한해가 가기 전에 모두에게 축하한다는 말로 새로운 한 해를 응원합니다.

+

산다는 것은 힘이 있다.
살지 않고 누구든 말할 수 있지만
삶, 그 자체가 주는 무게는 가질 수 없다.
삶이 주는 설득력과 고귀함은 너무나 값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