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잔칫날처럼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선교지로 아이들에게
옷을 모아다 보내준 날,
그 날은 정말 잔칫날 같았어요.
 
그곳에는 선교사님을
엄마라 부르며 따르는
어린 아기 엄마들이 있습니다.
아픔도 많고, 눈물도 많아서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었고 이웃이 되었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 마을에 사는
두 가정에게 전하려 해요.
남자아이들이구요
0-3세 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다 자란 후
깨끗하게 모아 놓은 옷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다음 주에 출국이예요. 더운 나라예요.
그런데 숲속 오지 빈민촌은 벗고 다니고 춥대요.
그래서 여름옷, 겨울옷도 다 상관없습니다.
속옷을 거의 안 입고 다녀서, 속옷도 괜찮아요,
신발을 신고 다니는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양말도 괜찮아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버릴 옷은 보내지 않는걸루 ^^;
 
마음을 주시는 분은
제게 메일 주세요.
eoten77@hanmail.net

변하지 않는 상대의 냉담함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친구가 억울하게 선생님께 호되게 매를 맞았습니다.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어서
나는 쉬는 시간에 용기를 내서
교무실 문을 열고는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아까는 그 친구의 잘못이 아니었어요!”
 
장기를 두고 계시던 선생님은
잠시 얼굴을 돌려 나를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응. 그래. 알았다. 돌아가 봐.”
 
“네?. 네. 알겠습니다.”
나는 교무실 문을 여는 순간까지
쿵쾅 쿵쾅.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얼마나 용기를 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과는
전혀 다른 반응 앞에 힘이 주룩. 빠져서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느낀 회의감과 무안함과 무력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나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진심으로 말하면
언젠가 그 진심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진심은
곡해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꼬인 문제와 갈등을 풀어 내려고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내지만
생각만큼 문제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관점과 경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심을 담거나, 용기 내어 말하는 목적이
문제 해결에만 있다면
변하지 않는 상대의 냉담한 반응앞에서
무기력과 무력함으로 절망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의 의미가 용기 내는 자체,
순종하는 자체에 담겨 있다면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시간인 줄 알았는데
혼자 울고, 혼자 아파했던 시간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때도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가 그 진심을 안다. 그 수고를 안다.’
부끄러운 순간, 아프고 지친 시간에도
용기 내는 모습,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에도..
 
#내뜻과다른 #내의도가아닌 #그런세상
#회의감 #무안함 #무력감 #무기력
#결과 #뿐아니라 #과정 #진심 #용기 #임마누엘 #함께하심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내 마음에 있는 풍경


 
나중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섰을 때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내가 만나본 풍경들을 생각합니다.
그중 특별히 아프리카 차드는
내게 인상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십 년이 지났지만 크게 변한 게 없어서
마음에 슬픈 그림처럼 남아 있는 곳입니다.
 
십 년 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아빠, 우물 하나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에 수인성 질병으로 아파했던
유누스 이삭이라는 갓난 아이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시간들 때문에
그 후 전시회를 하고, 출판 인세를 모으고, 모금도 하며
몇 년에 걸쳐 감사하게도 우물이 서른 개 넘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차드에 분쟁이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닫혔던 문이 얼마 전에 다시 열렸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7월 12일) 서둘러 이 일을 진행하려 합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나르(Naar)강변의 카캄 지역
약 3,000명 주민들이 직, 간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 시설입니다.
혹시 같은 마음을 품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 글을 고민하며 올립니다.
 
모금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린 글이 아니라서 
따로 계좌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함께 하길 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주시면
계좌와 함께 진행사항과 추후 결과까지
개인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oten77@hanmail.net)
 
p.s 우물을 만든 후 각각의 우물 앞에 팻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마음에 떠오르는
(영문)문장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당첨자 한 명에게는
#결혼을배우다 혹은 #육아를배우다
싸인본 한 권을 우편으로 보내드릴게요ㅎㅎ 

완전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이 땅에 완전한 것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윗을 좋아하지만
그조차 실수 투성이었던 것처럼,
모두가 초대교회를 모델로 삼지만
그조차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이 땅에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예고된 갈등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였기에 실제적인 행정과 조직의
문제가 초대교회에서도 생겨났습니다.
헬라파와 히브리파 사이에 생긴 알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풀어내면 됩니다.
 
우리 인생에 아무 문제가 없을거라 믿게 되면
현실속에서 우리는 문제를 만날때마다 낙담하게 됩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적절하게 풀어내면 됩니다.
때로는 골리앗과의 싸움이 그것일 수 있고
때로는 아둘람굴에서 잠잠히 기다리는 것
이조차도 문제를 푸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런 헬라파와 히브리파의 문제처럼
가까이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안에도 비슷한 문제가 그득합니다.
사랑해서 만난 사이라서
아무 문제가 없을줄 생각했는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가 생겼다고 그 자체를 비난하게 되면
문제는 마치 산불처럼 더 큰 문제로 불어납니다.
문제가 생겼다는 게 문제가 아니기에
생긴 문제는 시간이 걸려도 풀어내면 됩니다.
 
구제사역과 말씀과 기도사역과의 문제 앞에서
사도들은 이 모든 문제를 끌어안는 대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이를 충원함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과정과 시간 속에서
유대교의 지도자였던 수많은 제사장 무리들까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행6:7)
한 집단의 전문가 무리들을 논리로
설득해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교인들의 반응을 보며
그들 안에 ‘진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요?
진짜는 사람의 생각과 삶을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
 
문제 많은 우리 자신을 보며
또 한 번 한숨짓게 되지만
우리 인생에 문제와 갈등이
사라지는 날은 죽는 순간까지 오지 않습니다.
 
문제와 문제들이 줄 서 있는 현실 앞에서
주님의 일하심과 그 속에서의 반응.
이 과정을 통해 지금 시대의 제사장 무리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생겨나는 문제와 갈등의 이유,
그리고 우리가 완전하지 못한 까닭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완전한교회 #완전하지못한교회
#다윗 #초대교회 #헬라파 #히브리파 #과부
#구제사역 #말씀기도 #제사장 #전문가 #전도
#인생 #진짜 #문제의이유 #갈등의이유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아름다운 오후 빛

지나가다가 롤러스케이트장이 있길래
안을 구경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생기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사전답사 차원이었지요.

 

신나는 분위기와 바퀴 달린 신발은
아들 소명이의 마음을 충동질했지요.
떼를 쓰는 소명이를
간신히 달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습니다.

 

보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부러움과 시기, 질투 
상대적 박탈감과 그런 슬픔이
얼마나 많은가요?

 

또,
알게 되었으니
아름다운 것들은
우리 가까이 얼마나 많은가요?

 

 

#롤러스케이트 #롤라장 #부활
#다음에 #가족과함께 #약속
#부러움 #시기 #질투 #상대적박탈감 #슬픔 

#언젠가 #오후빛 #충분히 #감사한오늘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시대의 침묵과 어둠

하루에도
몇 번씩 거짓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거짓에 대해
너무나 엄중하게 심판하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거짓이 당연한 시대에
하나님의 이런 심판은
과중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초대교회에는 수많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옥문이 열리고,
죽은 다비다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마치 하늘이 열린 것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이 눈에 보이는듯했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를 갈망하며
지금 시대에도 동일하게 그런 은혜가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쏟아지는 은혜는
죄에 대한 주님의 엄중한 심판과 궤를 같이 합니다.
초대교회의 놀라운 은혜와 함께
바나바의 헌신과 이 사건은 겹쳐 있습니다.
가나안과의 거룩한 전쟁에서
아간이 범한 범죄로 인한 주님의 엄중한 심판도
같은 이유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갈망하지만
동시에 두려운 이유는
하루에도 수 만 번씩 주님 앞에 득죄하는
내 모습이 너무 선명하기에
차마 주님 앞에 고개 들지 못하고
소리 내지 못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저 주님, 주님을 부릅니다.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동시에 거룩한 지성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거룩함을 간과했던
웃시야는 나병에 걸렸고
언약궤를 붙들었던 웃사는 죽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시대의 침묵과 어둠은
성전이지만 성전이 아닌 것처럼
주님의 자녀이지만
주님의 자녀가 아닌 듯 살아가는
나의 잘못 때문인 것 같아서 그저 울 수밖에 없습니다.
 
#초대교회 #아나니아와삽비라 #바나바 #하늘문
#은혜 #동시에 #심판 #다비다 #웃시야 #지성소 #나병
#웃사 #언약궤 #다윗 #여리고성 #아간
#성전 #주님의자녀 #회개 #용서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겨자씨 만한 지혜로

청년 시절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두렵고 난처했습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 하나 없어서
며칠을 끙끙 거렸지요.
 
대학 전공과목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들어오셨는데
내 머리에 아주 작은 지혜가
톡. 하고 들어왔습니다.
 
교수님은 한 시간 동안 강의를 하시고
나는 한 시간 동안 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마구 적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시간이 다 끝나고
나는 노트를 덮으며 말했습니다.
“벤처(사업) 해야겠다.”
 
결과적으로는 여러 이유 때문에
사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에 두려워 떨던 내가
한 시간이 지나서 웃고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겨자씨 만 한 지혜를 주시면
하나님이 내게 겨자씨 만 한 은혜를 주시면
나는 살 수 있구나.
 
이십 년 전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여전히 두려움 많은 인생이지만
오늘 하나님이 만나주시면
우린 오늘 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절망 #희망 #형편 #위로
#지옥 #천국 #예배 #회복 #주님
#지혜 #겨자씨 #두려움 #은혜
#그때 #우린 #오늘 #살수있습니다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나는 어떻게 이 길을 걷게 되었나?

작가님은 이런 인생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요?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이런 길을 가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고는 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그 많은 재능 중에 하나를
골라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하는 일들이 이것저것 많아 보여서
그 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이런 방식을 택했느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그때는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감사했고
인생을 걸어가다가 말씀을 묵상하며
선택한 믿음의 순종들이 있었습니다.
그 많지 않은 선택들이 이어져서 오늘이 되었습니다.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 선택 대신 이것도 하고
저 선택 대신 저것도 하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지만
나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아무리 누추하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아픈 경험조차 내일의 밑거름일 뿐
실패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멋있게 나를 포장할 수 있겠지만
주님이 나를 건져주셨다는 사실보다
더 멋있는 문장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할 수 없었고
할 자신도 없었던
작고 작은 자였던 내게
주님은 매번 작은 불빛을 보여주고
한 걸음, 또 한걸음 인도하셨습니다.
여전히 불안하고 위태한 걸음이
이어지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나는 다행이고 감사할 뿐입니다.
 
 
#비전 #콜링 #취업 #많은선택지 #없어서 #도리어 #풍성한 #감사
#능력 #없어 #넘치는 #은혜 #진로적성 #직업적성 #직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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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부족해도 #주님 #뜻과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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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너의 날씨는 어떠니?
 
지금까지 보낸 시간들을
날씨로 말해봐.
아니면 오늘의 너의 날씨는?
네가 꿈꾸고 있는 것들을
날씨로 사진 찍어 봐.”
 
수감자 자녀들과의 사진교실을 진행하며
며칠 전에 사진 전시회 ‘Weather’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은 생애 첫 전시가 무척 흥미로웠던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시된 사진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경험하게 되면
상상할 수 있고
경험하지 못하면 그것 이상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시간과 감정을 ‘날씨’라는 매개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전시속 흐린 터널을 지나갈 때
비 오는 소리가 전시장 공간을 울렸습니다.
그 소리가 기억에서 떠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희철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장애인 운동경기인 ‘보치아’에
희철이가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천둥번개가 치던 날이었습니다.
희철이는 천둥번개 치는 날에 약합니다.
이 아이가 열경련으로 뇌성마비를 얻게 된 날이
바로 이렇게 번개와 천둥이 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이면 바깥출입조차 하지 못합니다.
 
경기를 치르던 경기장의 천장이
투명이어서 번개 빛이 번쩍번쩍할 때마다
희철이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어서 결국 기권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단체전 동메달 하나 땄다고 합니다.
 
감정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정신력이면 이겨낼 수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어린 시절의 경험은
우리 인생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유라굴로 같은 광풍까지 아니어도,
어린 시절 경험한 날씨 하나 극복하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연약합니다.
하지만 절망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 한 마디,
약속 한 마디가 우리 인생을 다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광풍에 우리가 탄 배가 이리저리 내몰려도
“두려워하지 말라” (행27:22,24)
주님이 말씀하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희철이의 손을 맞잡고 기도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27:25)
이 믿음이 우리에게 부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희철이는 동메달로 받은 상금을 반으로 떼어서
온유와 소명이에게 용돈이라고 내놓았습니다.
생애 마지막 상금이라면
이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그에게 지난 경기는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이겨낼 거예요.”
 
파킨슨병으로 예전보다 더욱 아이의 몸은 흔들리고
뒤틀렸지만, 오늘 또 살 힘을 기도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
오늘, 우리를 살게 할 것이라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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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하나님 나라 계산법

주변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
공평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은 더 많은 것을
당신의 사람들에게 맡기십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이 맡은 자에게는
더 많은 것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지도자로 기름부은
사람의 실수나 분노는
다른 사람의 그것과 동일하게 묻지 않으십니다.
 
모세는 수많은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켰지만
정작 모세의 잘못 앞에서
하나님은 단호하십니다.
비슷한 그림을 다윗에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눅 12:48)
 
그런 측면에서
하나님의 나라 계산법은 공평합니다.
 
나를 누군가와 비교하는 대신,
앞서가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대신,
우리의 시선을 옮겨
어린 양을 바라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음까지
내가 만들 수 있는 보폭과 호흡으로
어린 양이 어디로 가던지
그저 주님을 따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많이받은자 #많이요구 하시고
#많이맡은자 #많이달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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