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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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합니다. (시119:67)
또한 누구나 경험하는 고난에는 수많은 목적이 있습니다. (롬 5:3-4)
우리는 그것을 다 알지 못하지만
아버지는 그 경험과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 당신의 하실 일에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이 아픔들은 여러 가지 의미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 설명하지 못할 은혜의 범주 아래 있습니다.

은혜가 인간을 향한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이라면
진정한 사랑은 또한 누군가를 강요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부터 아버지의 마음을 구해야만 합니다.

어떤 디자이너가 이런 멋진 말을 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매일 조금씩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동안의 시간이 되었건간에
주님을 향한 관계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성경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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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납북된 가족들의 모임에서
촬영하며 찍은 사진 한 장입니다.
1950년에서 52년까지 북한은 남한의 많은 인텔리들을 납북해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당시의 지령과 자료를 통해 확인한 바로 납북자가 자그마치 8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알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너무나 많은 이들이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사라진 이들이 남긴 아주 작은 흔적에 그들은 그리움을 담고 눈물 흘립니다.
작은 도장 하나, 쓰다 남은 인주, 벽풍의 글씨들..
목사님 한 분은 아버지가 남기신 병풍을 지키기 위해
전란중에 두 번이나 땅속에 묻어가며 지켜냈다고 합니다.
사연 많은 병풍에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이 금빛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촬영하며 감격스러웠던건 손바닥 만한 성경 한 권이었습니다.
성경 앞 뒤로 깨알같은 손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촬영을 멈추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가니 심령이 따스하게 젖어들어갑니다.
그 시절의 찬송의 가사가, 주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
지금으로부터 85년전 누군가의 목소리가 제게 말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제게 말씀하십니다.

” 주여 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주의 공로 의지하여 주께 가오니
상한 마음 고치시고
구원 하소서.”

살아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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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주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살아주어서 고맙다.”

작은 자취방에서 후배를 위해 기도할때였는데
그 후배는 계모의 학대속에 어린 시간을 보냈고
공장에서의 아픈 시간,
쉽지 않은 시절을 살았습니다.

청년의 때, 그는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준 주님이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너무 사랑했습니다.
그는 안쓰러울만큼 헌신하던 후배였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을 자기 집에 데려와 살다가 몇 번이나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자신의 몸을 혹사할만큼 헌신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이면에는
예수님 마저도 지난 시간동안 
자신을 거절했던 사람들처럼 떠나버릴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혹사하며 집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아버지의 사랑이 부어지자
그런 두려움은 눈녹듯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언제라도 목숨을 놓아버릴 수 있을정도로 암울했던 시간을 보냈지만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지만
살아서 주님을 만나 사랑하는 오늘을 만났습니다.

“살아주어서 고맙다.”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을 만나고 나니
이제는 사랑하는 주님 때문에 사랑할 뿐입니다.

꿈꾸는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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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시간은 무척 좋았습니다.

강의를 하기전, 레크레이션 강사가 현란한 말솜씨로
아이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을 보며
잔뜩 주눅이 들었어요.
도망가고 싶은 마음으로 주님께 물었지요.
‘초등학생은 무리일까요?
괜한 시간을 맡은게 아닐까요?’
모인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님은 계시지 않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일부는 ADHD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나머지 얼마는 진단을 못 받았을뿐 다른 여러 증상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소한 떠드는 아이들보다는 목소리가 커야할텐데요..
‘주님, 도와주세요.’

그런데, 놀랍게도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아이들이 보여준 집중력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선물공세를 펴기도 했지요.
집에서 나서는데 주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서
제가 쓴 책과 엽서들을 가지고 갔어요.
‘좋은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잘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정답 없는 질문에 아이들은 하늘 높이 손 들었지요.

꿈을 찍어오라는 말도 안되는 숙제에
이파리 네 개를 모아 네잎크로버를 만들기도 했고
자기 곁에 계신 멘토선생님을 찍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늘과 구름, 나무까지도..
자신의 꿈을 소개하는 시간에
아주 조그마한 여자 아이 하나는
제가 이야기했던 아프리카에 우물을 자신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강의와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짐을 정리하는데
아이를 돌보던 멘토선생님 몇 분이 인사합니다.
“은혜로웠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캠프에서의 강의가 은혜로웠다니요.
선생님은 자신이 크리스찬임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십자가, 보혈, 이런 단어들은 없었지만
우리의 모든 시간에 주님은 당신의 은혜의 빛을 비추어 주고 계셨나봅니다.
주님, 감사해요. 너무.

감사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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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에서 돌아왔습니다.
7년만에 찾아간 그곳은
수도 은자메나의 포장된 도로와 가로등 설치등 바뀐 모습에
반가움도 있었지만, 긴 시간을 들여 바뀐 결과물치고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뜨거웠던 그 곳 하늘,
45도의 작렬하는 태양보다 나를 힘들게 했던 풍경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은 아픔들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살피는 중입니다.
나중에 다시 나누겠지만,
그곳에 만들어준 우물은 마을 주민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았습니다.
조용히 우물만 보고 오려 했는데
꼬마녀석들에게 박수도 받고, 사람을 대표해서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우물로 인해 고마워한다며
학교 영어선생님에게 시원한 코카콜라 한 병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숨을 고른 후, 다시 그곳에 우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우선 밀린 작업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서둘러 차드에 대한 사진을 정리하고,
릴레이 전시를 통한 투웬티프로젝트도 이어나가고 싶지만
절제,절제를 외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컴퓨터도 말썽이라 연일 인내심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캘린더도 준비하려 합니다.
네팔에 대한 응원을 내년 캘린더에 담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차를 적응해 가며
몇 군데의 교회서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교인들 뿐 아니라 저도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골의 따스한 교회서 창문을 열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따사로운 햇볕, 싱그런 바람에 새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꿈결같은 시간으로 기억되지 싶습니다.

그제는 개봉동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은 거의 무조건 수락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 앞에서 마땅한 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방사형으로 뻗은 넓은 본당에
서너명만이 드문드문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는 분들은 내가 누구인지도,
어떤 메세지를 전하려는지도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 얼굴이었습니다.
보통은 몇 명의 사람이라도 미리 모여있거나, 찬양을 하거나
약속된 순서를 따라 진행되기 마련인데
마치 조용한 도서관에서 물건을 팔러 온 분위기같아 보였습니다.
제법 시끄러운 복도와 연결되어 있는 중앙문이 활짝 열여져 있는 상태라
낯설고 이질적인 풍경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관심없어 보이는 이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낯선 상황이지만
이상하게도 두렵거나 떨리지도 당황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처음 대하는 경험이라 낯설 뿐이었습니다.
주님은 긴 시간을 통해 내게 가르쳤습니다.
알 수 없는 한 명을 통해서도 주님은 당신의 나라를 이루신다는 것,
지극히 작은 한 사람을 통해 흑암의 세력이 깨뜨려 진다는것..

메세지를 전하는 도중에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초청되어 들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영적 분위기는 조금씩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메세지 도중에 준비한 영상을 보여주며
뒷자리에 앉아 잠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람들은 나지막하게 ‘아멘’을 고백했고
어느새 얼마는 울고 있었으며, 다짐하고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마치는 시간에는 한 자매가 찾아와서
자신의 기도응답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좋게 마쳤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모든 시간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의 모든 일상은 감사투성입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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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이 불빛들이 반짝거리는 게 마치 별 같아.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
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예쁜 반짝거림은
눈이 내린 후에만 볼 수 있는 줄 알았어.

가끔 불을 피울 때도 오빠가 피우고,
불이 꺼질 때도 마지막까지 있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불이 다 꺼져갈 때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거리는 줄은 몰랐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별처럼 그렇게 반짝거리는 게 너무 신기해.

불이면 다 같은 줄 알았는데,
다 아는 줄 알았는데,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구나.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이 있구나.”

어느 나라에서,
선교사님이 그날의 일정이 다 마쳤는데
늦은 밤에 불러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헤드라이트를 의지해서 비포장도로를 달렸습니다.
인적이 드문 어느 장소에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사람도, 건물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차 시동을 끄고
선교사님이 가리키는 곳으로
그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하늘로 향했더니

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은하수.
진작 알았다면 삼각대라도 챙겼을 것을.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쏟아지는 별빛들을
내 눈에, 내 마음에 가득 담았습니다.
늘 하늘에 존재했지만
결핍이 있어야만 보이나 봅니다.
전기가 없고, 불빛이 없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빛은 찬란하게 반짝거렸습니다.

아내는 그런 반짝거림을
눈이 내린 날 경험했었나 봅니다.
가끔 옥상에서 불을 피우곤 합니다.
어제는 교회서 예배를 드린 후,  아내가 불을 피웠습니다.
장작 사이에 고구마를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장작을 구해다가 쌓아 놓았다가 야단맞았는데
막상 피워보니 아내도 좋았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별빛들이, 불빛들이 아름답습니다.

살아남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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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막7:5-8)
온유에게 이 말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입술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다면,
예수님보다 초컬릿, 사탕, 장난감 같은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한다면,
그것은 외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외식하는 것은 마치 연극에서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으로 연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함께 드린 예배는 계속 있었지만
어제의 예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처음으로 온유가 주도해서 기도제목들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위해서도 기도하자는 말에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천국에서 외할아버지가 잘 기다리고 계시라고
우리가 나중에 할아버지 만나러 갈테니까
거기서 잘 기다리고 계시라고 기도하고 싶어서.”

장인어른은 아내가 고등학교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도 얼굴을 뵙지 못했습니다.
온유가 내놓은 기도제목이 참 따뜻하다는 생각에
그 기도도 함께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무리하는 대표기도도 온유가 맡았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우리 가족들이 병이나
나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만 사랑하게 해주시고
소명이도 기도하게 해주세요.

우리 가족들이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로만 가게해주세요.
하나님만 사랑하게 해주세요.

교회서도 장난치지 않고
하나님만 찬양하고

우상한테 절하는 사람은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주시고
추석때 우상에게 절하는 사람들
하나님한테 절하게 해주시고
하나님께만 기도하게 해주세요.

내 생각과 내 마음과
우리 가족들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마음이 초컬릿, 사탕, 장난감으로 가지않고
하나님쪽으로 가게 해주세요.”


요즘 계속 묵상하는 에스겔 말씀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하십니다.
네번에 걸친 심판에 대한 말씀속에서(겔14)
크게 주목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의인으로 대표되는 노아, 다니엘, 욥도 심판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아들이나 딸들도 구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자신에 대한 심판 뿐 아니라
자녀와 다음 세대에 대한 마음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결국 자녀들을 심판 가운데 건져낼 수 있는 것은
자녀들 스스로가 주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심판들이 전혀 비인격적이지 않은 이유는
살아남을 이들과, 심판 받을 이들 모두
그들의 행위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겔14:22)

이 말은 두렵지만, 감사한 말씀입니다.
살아남은 이들..
주님을 여전히 바라보는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는 또 다른 사람들은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라 구원받을 몇몇 아들들과 딸들이 그 안에 살아남을 것이다.
너희가 그들의 행동과 행위를 보면
모든 재앙에 대해 너희가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겔14:22-23)

매일 토닥거리고, 아이들을 위로하고 혼내고 다시 품어주는
일상의 반복을 통해
정말 바라는 것 한가지는
이 아이들 스스로 주님 앞에 서는 날입니다.
세상속에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사람들은 어리석다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발 앞에서 우린 서로가 서로를 통해 위로와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p.s 아프리카 잘 다녀오겠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글이 올라가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둘수가 있어서
미리 묵상글을 써두고 떠납니다.
<노래하는 풍경>
https://www.facebook.com/SingMyLoveNphoto

오늘은 여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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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아침식사를 하며
어릴적에 온유 목소리를 녹음한걸 들었습니다.

‘월요일’ 발음을 못하는 4살 온유 목소리에
7살 온유는 꺄르르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오늘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삶과 시대의 문화에 중첩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삶을 진지하게 살아보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서 오늘을 돌아보면

젠체하는 모양이 얼마나 유치하고 부끄러울까 두렵습니다.

 

오늘부터 사람들에게 투웬티(years) 첫번째 작품을 전달합니다.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작품전달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너무 무겁고 큰 작품들이라 생각이 많습니다.
다음에는 부담없이 걸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하겠다.
내 작품만이 아니라, 여러 좋은 작품들을 협업해서 나누어야겠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나는 오늘도 4살 아이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요일’을 발음하지 못하는 아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빈틈없이 일을 진행하거나
시기를 조금 늦추어서 시작했으면 좋으련만

마음이 이끄는데로 행동하기 일쑤입니다.

 

망설이다가도 한 걸음 떼지 않는것보다
서툰걸음이라도 이어져야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언젠가 아이는 자라서 7살이 되고
오늘을 회상하며 웃고 있겠지요.
 
 
 

 

아프리카 차드에 갑니다.

★DSC_1134

다음주에 아프리카에 가게되었습니다.
급하게 결정하긴 했지만,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적지가 차드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풍경을 아프게만 그리는 것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곳에서도 한결같은 행복과 웃음이 있습니다.
어떤 남루한 풍경에서도 환한 웃음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나는 그것을 만나고 사진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차드에서 만난 풍경은 여느 나라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도착한 첫날밤에 폭풍우를 경험했고
그후로도 아름답거나 또는 슬픈 물을 만났습니다.
당시 첫째 딸의 또래였던 유누스이삭은 결국 수인성질병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차드에 우물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원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전과 그림전을 열며, 사람들을 만나며
차드에서 만난 풍경들을 보여 주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우물 1개면 그 마을 사람들과 인근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수있다는 비전을 품었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흘린 눈물에 은혜를 주셔서
자그마치 그곳에 29개의 우물을 만드셨습니다.

다음주 차드에 가면
그곳 사람들은 여전한지
우리가 만든 우물이 어떤지 보고 싶습니다.

차드에서 촬영할때 필요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제가 마련할 수 있는 비용으로는 어림 없어서
어렵게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장비에 대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십년이 넘게 사역과 작업을 하며
한 번도 자신에 대한 후원을 요청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목숨이나 생계에 대한 것도 아니기에
금액이 모이지 않는다면  가진 장비들로 촬영을 꾸려나가려 합니다.
국민은행 372001-01-121431 (이요셉)

혹시 금액이 남는다면
투웬티 프로젝트의 두번째를 여는 씨앗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하지만 금액이 모이지 않아도
차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도하도록 나누려 합니다.
벌써 내 마음에는 두번째, 세번째에 대한 소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풍경을 기도하며 사진 찍고,
그 사진을 보며 함께 같은 마음을 품고 싶습니다.

기도의 씨앗은 아버지의 때에 열매맺을 것입니다.

투웬티

KakaoTalk_20150917_001947491

[작품전시 프로젝트_투웬티]

“작품을 빌려드립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
첫번째 전시 프로젝트 명단이 정해졌습니다.

강현정
신지은
조준(반쪽숙영)
이완준
유승우
유연주

이상 6명, 축하드려요.
각각의 핸드폰 메세지로
작품을 전달할 시간과 장소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4개월의 전시기간을 말씀드렸지만
전시기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서
전시기간을 6개월로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 강순복,김하늘,권용순,김동석,유성지,이슬기,김영철목사님(이원식)에게는
6개월이후에 다시 작품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가 다양화되고 광범위해질 것 같아서
작품에 대한 인증샷과 프로젝트 리뷰에 대한 것은
Ti-issue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내기엔
아직 더 많은 기도제목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20년동안 함께 해나갈 투웬티(years)프로젝트.
또 정리되면 나누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