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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캘린더

몰아쳐 내리던 눈덩이는
퍽_ 소리를 내며
우리집 창가의 소나무도 부러뜨렸습니다.
작은 눈송이들의 기세가
엄청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숲속에는 눈보라가 쳐서
한치앞도 보지 못할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칠 것 같지 않던 눈이었는데
오늘 비치는 햇살에
무서울 것 없던 기세가 힘없이 녹아져 내립니다.

택배 아저씨가 문을 노크했습니다.
택배를 보낼 커다란 박스더미들을
빌라 꼭대기층까지 부지런히 이고 날랐습니다.
당이 떨어졌다며, 아저씨와 단것을 나눠 먹으며 웃습니다.
눈 때문에 하루?이틀 일정이?밀렸지만,
이렇게 다시 일상이 이어집니다.

1. 이번에 특별히 캘린더의 임가공이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를 고민한 댓가입니다.
캘린더를 얹는 지지대의 조립형태만 해도
인쇄를 하고, 금박을 찍고, 다시 홈을 파내고,
접을 수 있는 접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러 감리작업을 통해
가장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실험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다시 내지에도 이런 저런 과정으로 인쇄를 하고
후처리 과정을 한 후에,
파우치안에 펜을 포함한 캘린더 내용물들을 포장하고
다시 박스안에 넣는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박스도 기성품이 아니라
캘린더의 크기에 맞추어 디자인하고 인쇄한 규격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2. 캘린더의 지지대와 내지를 연결하기 위해서
재작년에는 나무집게 두 개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Band를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결합부분의 완성도를 위해 철심을 박으며
Band의 길이를 고민하다가 29cm로 정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이름이기도 한 이 길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친밀감을 느끼는 거리라는
뜻이 담겼다고 합니다.
디자이너 누나와 함께 Band를 통해
우리와 네팔과의 가장 친밀한 거리를 확보하자며..
그렇게 우리끼리 의미부여하며 웃었다지요..

3. 어제 공지드린 부분에 대한 정정사항이 있습니다.
수량이나, 주소등 추가 수정할 부분은
다시 주문서를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오늘부터는 수정사항은
아내 명경(카카오톡 아이디 : peace0109)에게 전달해주세요.
수량이 중복으로 집계될 위험과
수정해서 다시 글을 남기는게 수고롭다는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 살림과 육아 때문에 답변이 늦을 수 있습니다.

4.??캘린더 주문관련한 내용과
추가된 내용들은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lovenphoto.com/work/calendal

사랑이라

<아직도 가야할 길>을 쓴 스캇펙은 이렇게 말한다.
삶은 고해다.
하지만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정한 사람에게는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다.
문제는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요구할 뿐 아니라
없던 용기와 지혜를 만들기도 한다.
마치 아이들에게 일부러 문제를 내주고 풀어 보도록 하는 것과 같다.
문제를 피하려고?하면 바로 그 고통보다 피하려고 하는 마음때문에 사실은 더 고통스러워진다.

이 고통을 이겨 내는 슬기로운 기술을 네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즐거움을 나중에 갖도록 자제하는 것이다.
고통을 먼저 겪은 뒤 즐거움을 갖게 되면 그 즐거움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된다.
12살 아이가?숙제를 먼저 해치운 다음 놀러 나가는 것처럼.

스캇펙은 이렇게 하는 방법이 절대로 복잡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열 살 정도의 아이들도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나 권세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 때문인데
그는 이 의지를 ‘사랑’이라고 말했다.
사랑..

공경의 첫 걸음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세 아들의 이야기를
성경이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함과 같은 자녀가, 노아와 같은 아버지가 이후로도 많았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홍수심판이후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게 된 첫번째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이야기는 역사적인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그 계기가 된 사건을 조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생명이라곤 찾아볼 수 없던 갯벌같은 세상에서
노아와 자손들은 농사를 시작했고
생육하고 번성할 것에 대한 주님의 약속을 따라 놀랍게도 포도나무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노아의 아들 함은, 그 열매를 먹고?취하여 장막 안에 벌거벗은?아버지의 하체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저 지나치며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어적 표현으로는?관찰하고, 주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함은 자신의 두 형제에게 아버지의 수치를 알렸습니다.

홍수심판은 죄악이 관영했던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아의?탁월한 의로움이 그를 구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의 이후 행적과 벌거벗음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노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기인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벌거벗음을 가리려고 옷을 입은 것과는 반대로
노아는 벌거벗었습니다.
여기서 노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죄 문제를 가진 사람이었으며,
함을 비롯한 그 가정 또한?이 문제 앞에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성경은 모든 죄를 같은 선상에서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분명 하나님 앞에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특별한 죄악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울은 고린도 교인을 향해서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소리쳤습니다.
또한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음행하는 이를 향해 평화의 창을 던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함이 아버지를 향해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취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함과는 비교될만큼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에 대해 다르게 행동합니다.
그래서 셈과 야벳은 놀라울만한 축복의 예언을 받게 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때에 대해 경고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부모를 거역한단다..” (딤후3:1-2)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음행과 폭행과 같은 죄악에 대해서는 충분히 심각성을 인식합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것에 대해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결과로써 부모를 거역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 대해 하나님은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신27:16)고 엄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도 고르반_ 하나님께 드릴것이라고 말하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이라도 거절할 수 있다.-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나는?주님을 사랑한다는 말로 사역에 대한 무게는 싣지만
그 말로써,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변명을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고르반이라는 말처럼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로, 마땅히 부모에게 드릴 것에 대해 거절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부모님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그저 따뜻한 말 한 마디. 사랑한다는 말을 바라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옳은 일입니다.
십계명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약속이 보장된 첫 계명입니다.
그 약속은 ‘네가 하는 일이 다 잘 되고 이 땅에서 장수 할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엡6:1-3)

지금 주님께서 주시는 감동 중 하나는
먼저 용서를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 중 많은 분들이 부모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아픔은 기계적으로 완전하게 제하여 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주님의 놀라운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그 아픔의 깊이가?깊을 수록 그렇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왕이 되시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왕이 되었을 경우에는 그 아픔은 나를 찌르는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도구로 나를 드리기 위한 시작으로 용서를 말하고 싶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우리의 입술의 고백을 통해 주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아래의 글을 입술로 소리내며 기도해주세요.

“주님, 우리 부모님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부모님의 지난 과오를 생각합니다.
노아가 벌거벗어 지은 죄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뒷걸음으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은 것처럼
내 부모들의 벌거벗음을 주님께서 입히신 새 옷으로 덮길 원합니다.
이제?그들의 과오에 대해 비난하려고?관찰하고 주목하는 일을 멈추겠습니다.

나는 오늘 그들을 용서하길 원합니다.
내 이성으로도, 내 감정으로도 그들을 용서할 수 없지만
내 안에 왕으로 계신 주님의 마음에 순종함으로 그들을 용서합니다.

이제 주님께서 일하세요.
내 안에, 그들안에서 주님 일하세요.
왕으로 일하여 주세요.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6 네팔 캘린더 관련 공지

2016년 네팔 캘린더 관련 공지입니다.

1. 매 년 비슷하지만
이번 캘린더도 어떤 모양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많은 분들이 사전 주문해주셨습니다.
아직 저도?전체를 사진 찍지는 못 했습니다.
다음 주초에 세세한 실사 이미지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우선은 그림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이 지지대는 고급수입지(black black?700g)를 사용했습니다.
재작년처럼 조립해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를 고정하는 Band에 관련된 깨알 같은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오늘 내리는 폭설로
전체적인 일정이 하루, 이틀 늦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이 산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위치한 빌라라,
택배사들이 두려워 하는 지역이라..
눈은 좋지만, 폭설은 두렵네요.. ㅠㅡ

3. 매년 반복되는 주문 오류입니다만,
입금자명을 꼭 확인해주세요.
입금하신 후에 입금자명에 ?이름이 아니라
‘주문입니다’ 혹은 ‘달력주문’으로 남기시면
누가 주문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못 받았다는 메세지를 주고받고서야
오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 두명씩 발견되고 있답니다. ^^;

가능한 주문하실 때
정확한 정보들을 넣어주시고,
입금하실 때 실명 대신 다른 메세지를 넣지 않으셔야
정확한 발송 진행이 가능합니다.

4.?아내 명경의 카카오톡 아이디는 peace0109 입니다.
주문과 배송관련된 작업전체를 아내가 맡고 있습니다.
급한 주문변경이나 오류가 있을 경우
이곳으로 연락하셔서 확인해주세요.
아이들 돌보느라 답변이 늦습니다.

5. 싸인하는 란에?온유나 소명이의 싸인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가능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ㅎㅎ

6. 주소와 연락처, 주문수량 등 중요한 정보를 수정하시는 분들은
다시 주문을 해주세요.
https://josephlee1.typeform.com/to/i3ikRk
예전 주문서와 중복되지 않도록
주문서의 마지막에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해당되시는 분들은 ‘처음 주문입니까?’ 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해주세요.

지금부터는 주문하신 후 수정사항은
4번에 말씀드린데로
아내 명경의 카톡으로 수정사항을 주세요.
추가 주문들이 기존과 중복되서 총수량 파악이 힘드네요.

7. 매년마다 추가되는 수량만큼
한, 두 번은 추가로 제작을 해왔는데
올해는 추가 제작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량이 동이 나면 이번에는 조기 마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캘린더 주문관련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lovenphoto.com/work/calendal

아이의 기도

 

“지금은 점심입니다.
오늘은 밖에 비 옵니다.
비 그치게 해주시고

오늘은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게 해주시고
엄마 아빠 말 듣게 해주시고
나랑 누나랑 싸우지 않게 해주시고
누나랑 나랑 엄마 아빠랑
예수님 사랑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입양을 하려면 두 아이를 낳아본 후가 좋아.”
언젠가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입양한 아이라면
‘내 아이는 이렇지 않았는데
왜 이 아이는 이렇게 행동하지?’
간혹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길러보면
‘내 배에서 나온 아이도 이렇게 다르구나.’
그래서 세 번째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마다 각자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소명이의 기도를 듣고 있으면
감사가 있습니다.
소명이는 온 가족이 기도할 때도
혼자서 장난치거나 기도를 방해하기 일쑤였습니다.
돌아가면서 기도를 시키면
소명이 차례가 되면 엉망이 되어버리곤 했습니다.

아이를 기르다 보면
갑작스런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집으로 안부전화를 했을 때
온유가 “아빠 좋아.”라는 말을 했습니다.
온유가 처음 문장을 말한 날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갑자기 말을 시작하는 것처럼
몇 달전부터 소명이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소명이는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유아부 선생님이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소명이는 선생님을 안아주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선생님 도와주세요.
예수님만 바라보게 해주세요.”

5살 아이의 위로에 선생님은 눈물 흘리며 감사했지요.

갑작스런 아이의 기도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하루의 날씨를 이야기하고
어제 누나와 다퉈서 속상했던 것을 말하고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 하고..

아직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지만
기도가 무지 어렵거나
곤란한 것이 아님은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그저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스한 밥상 앞에서
예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아이의 기도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별

사람의 생이 이렇게 알 수 없는 것이구나.

너무 갑작스러웠던지 장례식에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가까운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를 보자 그제야 내 안에 참았던?눈물과 슬픔이?흘렀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그렇게 바라던 주님의 품안에 노니는데
남아있는 이들은 빈자리를 그리워 하네요.

나는 지금도 내 곁에 있는 이들이
이 땅에서 영원히?함께 할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루만 살 것처럼 살아간다면
나는 오늘 무엇할까 생각해봅니다.

프리덤라이터스

이 영화는 실제의 이야기가 배경이 되었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직접 글을 써서?책으로 출판된 것을 다시 영화화 한 것으로

절망속에 피어난 꽃은 장학재단이 되어 지금까지도?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이 영화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윌슨 고등학교의 구제불능 학생들과

이 곳에 첫 부임한 교사 ‘에린 그루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교사 역할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오스카?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힐러리 스윙크가 맡았다.

 

주배경이 되는 학교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각자의 영역을 지키며 사선을 넘나드는?실제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학생들은 그저 졸업하는 것이 꿈이 될 정도로

마약과 폭력, 살인, 간강과 같은 처절한 풍경속에 둘러싸여 있다.

그들은 자신이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전부이며

이 속에서 자신의 형제자매과 영역을 지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이 영화는 여러가지를 말한다.

그것을 다 수용하기에는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다.

하지만 하나 하나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문제아들을 경험했고,

같은 공간이지만 각자의 시간을 사는 것을 취선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루웰은 각자의 시간을 공유하려 애쓴다.

신출내기 부임교사를 안팍으로 밀어내려 애썼던 아이들,

아니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든 지키려 애썼던 아이들에게

그루웰은?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연다.

마약을 해본 사람, 총을 들어본 사람, 친구를 잃어본 사람..??

이 아픈 질문에 해당이 되면 그저 표시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만의 아픔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모두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부와 머리색깔, 서로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아파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은 개별적인 아픔이기도 하지만 모두의 눈물이기도 하다.

 

그루웰은 아이들에게 한 권씩의 노트를 나눠준다.

노트에 자신의 일기를 써보라고 한다.

욕이든, 무엇이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 보라고 말한다.

혹시라도 자신에게 보여주길 원하는 사람은 캐비넷에 노트를 넣어주길 지시했다.

그루웰이 캐비넷을 열었을 때 그 속에는 일기장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절망 가운데 하루를 겨우 살아내야만 하는 이들에게

에린 그루웰은 그들로 생각하게 하고, 경험하며 글쓰기를 가르친다.

그들의 일기에는 전쟁과 강간과 죽음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버려지고, 포기해버린 학생들에게 더이상 아무것도 들어줄 마음이 없는?교사들.

자신들도 학생에 대한 열의가 있다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한계선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는 사람들 앞에 그루웰은 혼자서 고분분투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탓할 수도 없다.

이들을 향한 열정과?헌신?때문에 그루웰의 남편 마저도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편안히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는 사람이야

열정 없어 보이는 교사는 나쁜편, 그루웰은 좋은 편으로 비난과 응원을 던질 수 있을 뿐,

우리는 실생활에서 나의 기득권을 놓지 않는 보통 사람일 뿐이다.

 

열정있는 교사 그루웰은

이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의 직업을 위해 여럿 되는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다.

마트에서 브라를 팔고, 호텔에서 데스크를 맡으며 아이들을 섬겼고

아이들은 이 믿기지 않는 교사를 통해 자신의 지친 삶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언젠가?작업을 위해 직업을 가졌다.

내가 하는 작업이 작게는 누군가를 위로해줄 것을 믿었고,

크게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다고 믿었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 대신 작업할 시간을 얻어야 했으며

작업할 시간을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수고해야만 했다.

 

내가 하는 작업은 여전히 내가 살아가는 데에 별 도움을 주질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때로 하나님은 거친 돌과 험한 바람을 주신다.

그 때 우리는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가는 길이 험하기에 그만 두던지,

거친 돌에 넘어지거나, 험한 바람에 지치던지.

하지만 다시 일어나던지, 다시 힘을 내던지.

그 때 진정성을 얻는 것이다.

 

말했지만, 이 헌신을 모든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4년을 송두리채 헌신한 이 교사를 통해 150명의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총으로 죽을 수도 있는, 마약에 자신의 영혼을 더럽힐 수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구해냈다.

150명의 아이를 구해냈던, 150번의 생명을 구해냈던

 

내 곁에 동역자 한 명이 있다.

그는 학교를 그만둔 채 쉼터라는 공간에 들락날락 하는 아이들을 섬긴다.

자신의 바쁜 직업이 있지만

무엇이 진짜 직업인지 모를 정도로 그는 이 아이들에게 헌신적이다.

동네 형에가 강간당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저주해버린 친구서 부터

어릴 적 신내림을 받거나, 양 부모님 모두 이혼과 재혼하는 상처를 가진 아이들..

그런데 버려진 아이들 중? 한 명씩 기적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기 시작했다.

아직 문제 많은 인생들이라 볼 수 있지만 우리의 실용적인 계산과 주님의 마음은 다르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위한 동역자의 열정 또한?이 영화와 오버랩되었다.

 

다른 인종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던 이 아이들은 홀로코스트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멸절시킨 한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함께 아파했고

자신의?증오가 누군가에게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적을 죽인 범임이 바로 자신의 동료임을 법정에서 자백할 정도로

그들은 무질서한 사회 속에서 정의를 말하게 되었다.

 

사람은 영향을 받는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누군가에게, 둘러싼?환경에 끊임없이?영향을 받는다.

내가 무엇을 보느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마음의 방향은 정해진다.

마치 마라톤 훈련을 해나가듯,

숨차며 달려며 인내하며 배우는 것이다.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것도

끊임없이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만 한다.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 깊이 자리해야만 한다.

 

소성케 할 바람

쉼 없이 내리던 비가 그쳤습니다.

하나님은 땅에 바람을 보내시니 물이 줄었습니다. (창 8:1)
여기서 바람은 ?히브리 원어로 ‘루아흐’라 표현하는데
이 단어는 성경에서 바람, 호흡, 영, 성령’을 가리킵니다.
바람이 불어 이 땅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모습은
마치 성령님께서 이 땅의 구석을 손수 빚어 가시는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홍수심판으로 망가진 세상, 어느 곳에도 희망을 볼 수 없는 세상 가운데
성령님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따라 세상을 다시 만들어 가십니다.
전 세계의 전쟁과 기근과 양극화의 아픔속에
절망을 볼 때마다
이보다 더한 고통 가운데 있던 세상에
바람을 보내셔서 회복케 하시는 풍경을 상상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지만
부흥의 시대를 기록한 문서들을 읽어볼 때면
누구도 거절하지 못할 성령님의 특별한 초대를 보게 됩니다.
그 바람이 불게 될 때 당시의 어떤 유흥가도 예배당이 되어
고함소리 대신 찬송이 울려 퍼짐을 보게 됩니다.
끝없는 기도와 예배도 주님의 영광 앞에 부족함을 보게 됩니다.
얼마전 뉴스에 북한이 종교 탄압을 가장 심하게 하는 곳으로
발표된 기사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댓글이 달려 있었는데 사람들의 주된 의견은
북한이 잘하고 있다며 응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혀 소망없어 보이는 이 공간에도 바람이 불길 기도해야 겠습니다.
북한 구석 구석에도 그 바람이 불길 기도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성령의 바람을 보내실 때
가장 원인이 된 것은
방주에 있는 노아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창8:1)
기억이라는 단어는 ‘자카르’인데
성경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이 때론 더디게 이루어 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은 당신께서 스스로 이루어 가십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지금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종살이 할 때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탄식하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출2:23)
여기서도 중요한 단어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자카르’ 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한 출애굽의 사건은,
구원의 놀라운 사건은 하나님의 기억하심으로 가능했습니다.
그 기억은 적어도 430년 전,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으로 말미암았습니다.
그 후로도 하나님의 기억하심으로 우리는 수많은 구원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기름부음 받았지만 오랜 세월 망명생활 할 때에도 언약은 여전했으며
선지자 시므온과 한나는 어린 예수님을 보고 그 언약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 천국에 꽃이 피게 해주세요.”
딸 온유가 5살이 되던 해에 자주 하던 기도입니다.
주님, 조그만 아이의 기도처럼
황폐해진 우리 마음에?천국의 꽃이 피어나게 해주세요.

우리 주님은 기억하십니다.
언약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서
당신의 때를 따라?바람을 보내십니다.
그 바람이?내 안에 가득 불어서
천국같은 마음이 피어나게 해주세요.

2016년 캘린더 출시

드디어. 오늘부터 2016년 캘린더
<Don’t Forget Nepal> 주문을 받습니다.
동시에 12월 10일, 사전예약주문시까지
출시기념이벤트로 30% 할인합니다.

https://josephlee1.typeform.com/to/i3ikRk
위의 주문서식을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매해마다 조금 더 일찍 준비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하지만
본의아니게 늘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나무 벌목과 제단작업이 많이 걸려서
생각보다 시기가 늦추어 졌고,
올해는 일찍 시작했지만 임가공작업이 워낙 많았네요.
올해는 재작년과 비슷한 형태의 캘린더로 구성될 예정이며
캘린더의 사진부분을 떼어내어 엽서로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패키징 방법도 박스에 1도 인쇄를 해서 선물하기 좋게 제작했습니다.
추후에 캘린더의 주제 및 디자인 관련해서 내용을 추가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의 정가는 만원이며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출시기념이벤트로 칠천원에 판매합니다.

국민은행 846201-00-001512 ?(김명경)
으로 입금해주세요.
배송료는 삼천원이며,
3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입니다.

배송은 입금확인이 된 순서대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월,수,금요일에 발송합니다.
여러 임가공 절차를 거친 후에
12월 8일부터 1차 배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캘린더의 첫번째 실사이미지를 공개할때즈음
기념이벤트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1. 받으시는 분 성함 2. 휴대폰 3. 주소4. 주문수량 5. 입금자명
6.싸인 받을지 유무 (싸인받을사람 이름)
이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공개하지 않았는데 홈페이지를 보고
신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며칠동안 캘린더 관련 페이지를 구성하면서
내용을 계속 수정하고 있어서
일찍 신청하신 분들은 혹시 바뀐 내용이 없는지를 확인해주세요.
http://lovenphoto.com/work/calendal

진심이라면

얼마전, 아내가 내게 물었습니다.
“ㅇㅇ님을?우리집에 모시면 어떨까?”
하지만 그 분의 미래를 위해
긴 시간을 두고 기도하고 살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좋은 의도가 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두 아이의 엄마인 아내가?꺼내준 말은
가슴 뭉클할 정도로?감사했습니다.

몇 년전, 제자훈련 기간에 아내가 종일 속상에서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힘든 사람이 있을 때 우리집에 데려와 돌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내는 주님에 대한 사람으로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치기로 대답한 것처럼 여겨져서 속상했던 것입니다.
그 날 아내는 내게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쉽지 않을 것을 각오하고 대답했는데.?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답했는데..”
그 때 나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너가 진심이라면 지금 속상해 하지 말고 나중에 하나님께서 그런 섬길 기회를 주시면
그 때 잘 돌보고 섬기면 되는거야.
그러면 말한 그대로 너가 살게 되는 거야.
그 때는 너가 정말로 그렇게 대답할 자격을 얻게 되는거야.”

하나님께서 주신 부담감을 즉각 순종하게 되면
기쁨이 가득하지만, 머뭇거리면 주님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담감을 묵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내의 고백이?내게도 기쁨이 되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