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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풍경 #32

누군가와 비교하면
열등감을 가지거나
또는?우월감을 갖게 됩니다.

닮은꼴 연예인이 유행이라지만,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일란성쌍둥이라 하더라도
각각은 분명히 다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마다
당신만의 계획을 품으시고
그 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나의?우월한?항목이?아니라,
존재의 전부를?사랑하십니다.
나는 누구와도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노래하는 풍경 #32]

#비교의식
#열등감
#우월감
#닮은사람은있어도
#같은사람은없습니다
#나의정체성
#나의존재를인정하시는분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그리움

약속했던 원고를?미루고 미루다가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책상에 ?앉았습니다.
제가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외출했습니다.
촬영을 제외하면 늘 함께 였는데
오랜만에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집이 너무 조용합니다.

내가 책상에 앉아 있으면
온유는 방문을 쾅. 하고 열며 이렇게 외칩니다.
“여긴 내 놀이터다!”
“아니라니까, 온유야, 여긴 아빠가 작업하는 곳이야.”
“아니다. 여긴 우리 놀이터다! 으하하하!”
그러면 온유 뒤에서 소명이가 씨익 웃으며 등장합니다.
소명이는 프린트 버튼을 마구 눌러대고,
온유는 아빠가 앉은 의자를 흔들고 빙글 돌립니다.
정말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그러면 엄마가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나서는 두 아이를 끌고 방을 나갑니다.

그네 들이 떠나가고
조용해진 방에서 혼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집이 너무 조용합니다.
조용한 공간을 그리워했지만
그보다 아내와 아이들이 더 그립습니다.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온유가 짠. 하고 나타날 것 같습니다.
“여긴 내 놀이터다!”

우리 딸, 온유
종이비행기 타고 잠깐 날아와
아빠가 앉은 의자를 흔들어 주지 않겠니?

언젠가, 주님과 함께 하던 시간이
만져지지 않을 때
그 시간을 얼마나 아파했는지 모릅니다.
그 때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다른 어떤 결핍도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함께 할 때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빈 자리를 통해 더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노래하는 풍경 #31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라고 고백하지만
우리 마음을 잘 살펴보면
추가 이익은 주님의 은혜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원금은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가 이익을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원금에 손상을 입으면 우리는 심각하게 경계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 것인 게 있었을까요?
주님의 은혜는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할 때 제대로 깨닫게 됩니다.

“네가 날 때에 탯줄을 자르지도 않았고,
돌보거나 불쌍히 여긴 자도 없었다.
들에 버려졌으며 피투성이로 발짓하는 것을 보고
나는 너에게 “살아 있으라”라고 말하며
너를 돌보았다.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너에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다.
내가 물로 네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발랐다.
수놓은 옷을 입히고,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와 모시로 덧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여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다..”? (겔16:4-14)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어떻게 범죄하고 반역했는지를
살피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버려진 피투성이를?
당신의 사랑으로 살리셨습니다.
그가 나를 살피시며 ‘살아 있으라.’
말씀하셨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노래하는 풍경?#31]

p.s 노숙을 하던?두한이와 시간을 보내며
그에게 가장 많이 배운 건
‘밑바닥 인생은 두려운 게 없다’는 것입니다.
두한이에게 두려운 것이 왜 없을까요?
호랑이와 사자를 무서워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에게 통장 잔고나 무엇을 시도하는 것 따위의 두려움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왕에 가진 게 없어서 잃을 게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잃을 게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두려움이 많아집니다.

그 두려움을 살피면,
아직 내가 갖지 못한 수익들은 주님이 주신 은혜이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유, 무형의 것들은 내 것이라,
내 것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얄팍함이 작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원금이 처음부터 존재하기나 한 것일까요..

장발장과 자베르

마음이 아픈 친구가 생각이 나서 먼 땅으로 메일을 보냈다.
요즘 그는 아침에 햇볕도 씌고, 새도 본단다.
함께 떠난 여정에서 만난 네팔소년이 여전히 그의 마음에 살아 있다는 답신이 왔다.
그는 자신의 선이 타인에게는 악이 되는 것을 보며 사는 것을 힘들어 했다.
벌써?칠 년이 넘도록 나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늘도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왜냐하면 아픔을 통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때문이다.

“.. 하물며, 사람도, 권력도
그 힘의 긴장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며
..선과 악은 늘 공존하지만
그 힘의 긴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고 믿어요.

며칠전 아내와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어요.
정말 몇 년만에 본 영화였지요.
누군가의 말처럼 VIP석에서 뮤지컬을 본 것 같았습니다.
영화속에서 장발장의 회심과 변화,
그리고 마지막 자베르의 죽음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옳은 것을 선택한다기 보다는
옳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 기준?또한?늘 주관적이지요.
그 주관적인 선택에는 자기 합리화가 있어서
그 선택을 객관적이라 여기지요.
그 생각을 바꾸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의 작은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 하찮아 보이는 순종.
그 순종을 통해?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고 믿어요.”

사람은 사랑이 아니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죄인이라는 말…

특별함은

디자이너인 수진누나와
2016년 캘린더 디자인과 감리 때문에
요즘 자주 만나서 회의와 작업을 합니다.
수진누나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감동을
어떻게 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만나게 되었습니다.

십여년 전의 일입니다.
저녁에 기도하는데
내 사진과 글로 엽서를 만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순종하기에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막연했습니다.
다음날 기도회에 나가서 기도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누군가 내게 인사하며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혹시 엽서 만들일이 있다면 내가 도와줄게요.”

그 이후로 십여년간 함께 기도하는 귀한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붙여주신 사람들과
이런 일상속에서의 우연찮은 만남들이 많습니다.

이번 캘린더에는 다른 때보다 임가공 작업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매해마다 전에 없었던 캘린더를 만들기 위한 수고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나무를 벌목하는 시도까지 하게 되었지요.
어쨋든, 임가공 작업을 넘긴 다음날에야 인쇄소 사장님이
죄송해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기계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미처 말을 못해주었다고,
그러면 비용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수진누나와 함께 이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부러 비용을 늘릴 필요는 없겠지만
결과적으로 아주머니들에게도 일감을 줄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주머니들이 작업을 하시며
하루 종일 사진과 글을 읽으실텐데,
이 일이 참 감사하다며 수진누나가 이야기했습니다.

내 사진을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누나이기에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나는 내 사진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훨씬 우월하고 탁월해 보이는 사진들이
세상에 가득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일러주신 감동을 기억합니다.
‘기도하며 사진찍었을 때
그것은 특별한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기도하며 찍은 사진들, 기도하며 쓴 글들..
서로 대면하지 못했지만
캘린더를 만드는 과정중에, 임가공하는 분들에게도
우리 주님이 뜻하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다음주 초부터 2016년 캘린더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

너무 반가워서 안아주고 싶어

막내소명이가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자라난후,
하루에도 몇 번씩 재미난 상황극이 벌어집니다.

1.
어젯밤에는 아빠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아서
화가난 소명이가 말했습니다.
“에잇! 아빠 방을 없애버릴까?”
“왜?”
“아빠는 자꾸 일만 하잖아.”
“소명아, (아빠가 일을 하지 않으면)
그러면 우리 가족은 밥도 못 먹는데?”

“아휴. 아빠는 정말,
내 말은 그게 아니잖아.
부엌이 아니라 아빠 방을 없애버린단 말이야!!”

2.
마음이 급해서 이리저리 빨리 움직이는 아빠를
지켜보던 소명이가 말했습니다.
“아빠는 왜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거야?”
“응? ?아빠는 번개같으니까,”
“아휴. 아빠는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야?
아빠는 번개가 아니라 사람이잖아!
자꾸 거짓말하는 것 아냐!”

3.
소명이 앞에서 아빠는 자꾸 이상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온유는 이렇게 자라나는 동생이 너무 사랑스럽나 봅니다.
소명이의 대화를 지켜보며 흐뭇하게 눈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다가 빼빼로통을 보고는 아내와 한참을 웃었지요.
빼빼로 뒷면에다가 온유가 소명에게 귀여운 편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소명아, 사랑해 축복해
너 삼월달에 유치원에 간다며?
넌 너무 귀여워서
누나가 유치원갔다왔을 때
너가 너무 반가워서
안아주고 싶어.

누나가.”

온유가 소명에게

택배 박스 안에서
온유가 수다스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가만히 듣다가 빵. 터졌습니다.?ㅎㅎ

“뭐야 이소명!
너 누나가 아기일 때
왜 엄마 뱃속에서 빨리 안 나왔어!
너가 안 나와서 누나는 놀 사람이 없었잖아.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알아?
왜 빨리 안 나왔어!
이런 개구쟁이 녀석 같으니라구”

_ 네살 온유가 두살 소명에게

사랑하라고

(온유가 네 살때) ?가족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린이 성경으로 십계명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 또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의 부인이나 남편을 사랑하면 안 된다.”

“아빠!”
“응?”
“왜 사랑하면 안된다고 말해?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잖아.”

“음.. 그러니까 말이지..
하.. 그러니까.
음.. 부인이나 남편은 서로 나눠 가지는게 아니라서 그런거야..
공주님에게는 왕자님이 한 명 뿐이잖아. .. ”
(하… 온유야 설명하기 힘들구나. ..)

내가 노래하는 풍경 #30

악하고 고집 센 사람보다
착하지만 고집 센 사람이
자기 고집을 고치기 더 힘이 듭니다.
?
?
악하고 고집 센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지적과 충고 때문에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착하고 고집 센 사람은
잦은 칭찬으로 자신의 고집조차 착하다고

본인도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신념과 고집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면
나는 날마다 달라져야 합니다.
?
?
[노래하는 풍경 #30]

#악하고고집센사람
#착하지만고집센사람
#누가더고집이셀까
#신념과고집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꼭 해야 할 일들

아내가 보내준 사진이예요.
어젯밤에 기도하는데,
온유와 소명이가 양쪽에 달라 붙어서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아내가 사진찍었다고 해요.

온유는 온유대로 자신의 기도를 하고,
소명이는 아빠 기도를 흉내내며
기도반, 장난반 해가며 무릎꿇었습니다.
어떻게 기도했는지
세 명이서 나란히 허리살 빼꼼히 보이는 사진을 보며 얼마나 웃기던지요.

밀려있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라는 말은 자기경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의 변명이라지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지만
그 일 때문에 가끔 우리 아이들이 뒷전이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절박감도 생깁니다.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자상한 아빠는 아니지만,
잠자리에 누운 온유의 수다를 가만히 들어 주었습니다.

아빠 하늘색 하면 무슨 생각이 나?

아이들은 내가 궁금해 하는 질문을
자동판매기처럼 답하지 않습니다.
“온유야, 어제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유치원에서 돌아온 딸의 일상을 물어 보아도
자신들의 관심에 집중되어
내 질문에 단답으로 끝나버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는 자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끝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가 있습니다.
당장 할 일 많은 아빠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그 이야기를 다음으로 미뤄야 할까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지금이 아니면 그 무한한 상상력을 언제 엿볼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어떤 일일까요?
그래서인지 꼭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내게는 정말 시간이 부족합니다.
잠을 줄여서라도 꼭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