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 cloud

브런치 내용들

희철이의 생일빵

희철이의 생일빵

며칠전 생일날을 희철이의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언제 이렇게 친해졌다고 희철이는 나이가 스무살 넘게 차이나는 제 옆구리를 토닥거리며 장난을 쳤습니다. "형 생일...

희철이의 수술

희철이의 수술

카페나 빵집에서 뭘 한 번 사본 적도 없이 살아오신 것 같아요. 희철이 어머니는 커피를 사주시면서 콜라 먹는 큰 빨대를 가져다...

희철이와 어머니

희철이와 어머니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준다고 믿기에 주님이 우리 희철이를 주셨다고 믿는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희철이.. 아프리카로 떠나기 며칠전, 희철이와...

보이지 않아도 두 아이가 있으니

보이지 않아도 두 아이가 있으니

?   개구쟁이?성진이가?도발하며?내게?공을?뻥?찹니다. 질?수?없다며?골목?저?너머까지?나도?뻥하고?공을?찹니다. 골목길에서?삼십?분이?넘게?같은?동작을?반복하지만 성진이(9세)와?사랑이(8세)는?지칠?줄도,?지겨워할?줄도?모릅니다. 함께?땀내며?놀아줄?어른이?없기?때문인지도?모른다는?생각에 마음이?아파옵니다. 이제?헤어져야?하는?시간을?직감한?성진이가?말합니다. “우리?집에서?라면?먹고?가면?안돼요?” 어느새?애교?많은?사랑이도?팔에?매달려?조릅니다. “우리?라면?같이?먹어요.” 다음?기회를?약속하는?나를?보며?아쉬워한?아이들의?모습에 안타까움이?올라옵니다. 성진이와?사랑이?엄마는?눈이?아픕니다. 처음부터?눈이?안?보였던?것은?아닙니다. 희미하게나마?형체를?알아보던?적도?있습니다. 빛과?어둠이나마?구별할?수?있던?적도?있습니다. 각막이식과?망막?수술?그?외에?여러?수술을?열?번이나?견뎌?낸?눈이었지만 2010년?이후?볼?수?있는?것은?어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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