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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투웬티 프로젝트 “두유노우차드”

DSC_7498

두번째, 작품전시 <투웬티>프로젝터
“두유노우차드”
를 오늘부터 신청 받습니다.

이것 저것 해야 할 숙제가 많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주신 감동을
‘한가한 어느날’로 미루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조금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작품6개를 찾아와서 살짝 벽에 걸어 보았지요.

두번째 <투웬티> 전시프로젝트의  이름은
<두유노우 차드>로 이름하였습니다.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에 중국과 일본, 한국등 여러 나라가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제게 아프리카의 차드라는 나라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들과 함께
수인성 질병때문에 고통하는 사람들의 아픔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혼자서,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과 몇 년동안
다시 우물을 만들기 위해 비용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최소한 우물 2개는 또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우물을 만들어
그들에게 건강한 물을 주는 것은 값진 일이지만
저는 그것만큼 중요한 일은
그들을 함께 생각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생각한다는 말은 기도한다는 말보다 포괄적인 개념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어떤 조건이나 용도제한을 두지 않고 무상으로 작품을 빌려드립니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나 교회이든 상관없습니다.
집안 거실이나 기업 인테리어용으로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사진을 걸어두고 그것을 볼 때마다 기도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간은 6개월간입니다.
6개월이 지나면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을 받은 후, 적절하게 순서를 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은 파손 위험 때문에 받는 분들이 직접 가지러 오시면 될 것 같고,

작품 사진들은 순서에 따라 임의로 지정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작품크기가 너무 커서
좁은 공간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서
프레임 크기를 (55X40cm) 재조정했습니다.

아래 링크된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제출까지 완료하시면,
다음주중에 명단을 정리해서 작품을 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아. ^^

신청서 양식 클릭

 

감사투성입니다.

DSC_3022

아프리카 차드에서 돌아왔습니다.
7년만에 찾아간 그곳은
수도 은자메나의 포장된 도로와 가로등 설치등 바뀐 모습에
반가움도 있었지만, 긴 시간을 들여 바뀐 결과물치고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뜨거웠던 그 곳 하늘,
45도의 작렬하는 태양보다 나를 힘들게 했던 풍경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은 아픔들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살피는 중입니다.
나중에 다시 나누겠지만,
그곳에 만들어준 우물은 마을 주민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았습니다.
조용히 우물만 보고 오려 했는데
꼬마녀석들에게 박수도 받고, 사람을 대표해서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우물로 인해 고마워한다며
학교 영어선생님에게 시원한 코카콜라 한 병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숨을 고른 후, 다시 그곳에 우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우선 밀린 작업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서둘러 차드에 대한 사진을 정리하고,
릴레이 전시를 통한 투웬티프로젝트도 이어나가고 싶지만
절제,절제를 외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컴퓨터도 말썽이라 연일 인내심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캘린더도 준비하려 합니다.
네팔에 대한 응원을 내년 캘린더에 담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차를 적응해 가며
몇 군데의 교회서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교인들 뿐 아니라 저도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골의 따스한 교회서 창문을 열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따사로운 햇볕, 싱그런 바람에 새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꿈결같은 시간으로 기억되지 싶습니다.

그제는 개봉동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은 거의 무조건 수락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 앞에서 마땅한 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방사형으로 뻗은 넓은 본당에
서너명만이 드문드문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는 분들은 내가 누구인지도,
어떤 메세지를 전하려는지도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 얼굴이었습니다.
보통은 몇 명의 사람이라도 미리 모여있거나, 찬양을 하거나
약속된 순서를 따라 진행되기 마련인데
마치 조용한 도서관에서 물건을 팔러 온 분위기같아 보였습니다.
제법 시끄러운 복도와 연결되어 있는 중앙문이 활짝 열여져 있는 상태라
낯설고 이질적인 풍경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관심없어 보이는 이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낯선 상황이지만
이상하게도 두렵거나 떨리지도 당황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처음 대하는 경험이라 낯설 뿐이었습니다.
주님은 긴 시간을 통해 내게 가르쳤습니다.
알 수 없는 한 명을 통해서도 주님은 당신의 나라를 이루신다는 것,
지극히 작은 한 사람을 통해 흑암의 세력이 깨뜨려 진다는것..

메세지를 전하는 도중에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초청되어 들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영적 분위기는 조금씩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메세지 도중에 준비한 영상을 보여주며
뒷자리에 앉아 잠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람들은 나지막하게 ‘아멘’을 고백했고
어느새 얼마는 울고 있었으며, 다짐하고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마치는 시간에는 한 자매가 찾아와서
자신의 기도응답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좋게 마쳤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모든 시간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의 모든 일상은 감사투성입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 차드에 갑니다.

★DSC_1134

다음주에 아프리카에 가게되었습니다.
급하게 결정하긴 했지만,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적지가 차드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풍경을 아프게만 그리는 것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곳에서도 한결같은 행복과 웃음이 있습니다.
어떤 남루한 풍경에서도 환한 웃음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나는 그것을 만나고 사진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차드에서 만난 풍경은 여느 나라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도착한 첫날밤에 폭풍우를 경험했고
그후로도 아름답거나 또는 슬픈 물을 만났습니다.
당시 첫째 딸의 또래였던 유누스이삭은 결국 수인성질병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차드에 우물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원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전과 그림전을 열며, 사람들을 만나며
차드에서 만난 풍경들을 보여 주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우물 1개면 그 마을 사람들과 인근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수있다는 비전을 품었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흘린 눈물에 은혜를 주셔서
자그마치 그곳에 29개의 우물을 만드셨습니다.

다음주 차드에 가면
그곳 사람들은 여전한지
우리가 만든 우물이 어떤지 보고 싶습니다.

차드에서 촬영할때 필요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제가 마련할 수 있는 비용으로는 어림 없어서
어렵게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장비에 대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십년이 넘게 사역과 작업을 하며
한 번도 자신에 대한 후원을 요청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목숨이나 생계에 대한 것도 아니기에
금액이 모이지 않는다면  가진 장비들로 촬영을 꾸려나가려 합니다.
국민은행 372001-01-121431 (이요셉)

혹시 금액이 남는다면
투웬티 프로젝트의 두번째를 여는 씨앗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하지만 금액이 모이지 않아도
차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도하도록 나누려 합니다.
벌써 내 마음에는 두번째, 세번째에 대한 소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풍경을 기도하며 사진 찍고,
그 사진을 보며 함께 같은 마음을 품고 싶습니다.

기도의 씨앗은 아버지의 때에 열매맺을 것입니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어느 마을에 들어서게 되었다.
오랜 병을 앓고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가래 끓는 기침들이
가득했고, 한 가족은 얼마 되지 않는 몫의 식사를 나누고도 있었다.
50도를 웃도는 뜨거운 폭염속에 나는 피로했다.
무엇보다 만나야 하는 장면들에 절망했다.
한쪽 그늘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입꼬리를 올리며 기분 좋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이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났다.
히말라야를 넘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지운 말들에게 술을 먹여
그 취기로 험한 길을 넘게 하는 것이다.
취한 말은 그 땅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빗대어 붙인 이름이다.
절망이 가득한곳.
그러면 낮잠 자는 강아지보다도 못한 것이 사람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