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형한테 문자가 왔다.
송년공연 때 발표할 작품을 준비할 것!
어떡하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몇 가지 생각해 봤는데
재완형의 시선 이나
두한이의 시선이
되어 세상을 보면
어떨까?
두한이의 눈이 되서
말하고 싶은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고
두한이가 말을 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두한이를 모르는 사람에게야
의미 없는 사진이겠지만..
다들 두한이에 대한 기본 애정이 있으니..
그리고, 또 하나는
두한이의 평범한 하루를
두한이 눈을 따라 찍어 가면 어떨까?
고시원 풍경 부터 시작해서
사무실 나와 보게 되는 사람들 – 우현형, 도현형, 갱, 동그래미..
택배도 가고
지나가는 여자다리도 보고..
움.. 이게 좋을거 같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