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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메세지

by 이요셉
2015-09-24

*^^* 사랑하는 내새끼 흑흑
^o^ 생일 축하해
엄마가 너 낳느라
고생했는데 큰 상 차려줘!
후후 농담

엄마 핸드폰이 문자 넣기 쉬운 기종도 아닌데
웃음표시 이모니콘까지 써가며 보낸 메세지를 보니
우리 엄마 아직 많이 젊구나. 괄시하면 안되겠는걸.. 싶다.
앞에 ‘흑흑’ 은 아들 생일을 뒤늦게 알았다는 의미고,
나 낳느라 고생했다는 말은
우리 형수 임신해서 힘들어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절절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혹은 그게 아니라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오십의 29번 째 생일 3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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