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6일 대구에 눈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장독대위에 정감있게 내리는 눈이 보기에 즐겁습니다…
하지만, 청소부아저씨는 많이 힘드시겠네요..
아저씨는 여유즐길 겨를도 없이 귤파시고, 아줌마는 답하시고^^;
모처럼만에 내리는 눈때문에 사람들은 열심히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언제 또 내릴지 모르는 눈속에 하나만 잡아 반 죽여놓고있습니다-_-;…
이쁜 꼬마 열심히 눈사람 만듭니다….
엄마는 몸뚱이를 아이는 머리를 책임집니다..(호러물이다-_-;)
눈사람 만들어 몰래 몰래 숨겨뒀지요…
저는 마치 제가 만든 눈사람인양 가증스런 도장 한번 찍고^^;
남자들끼리 어설프게 눈위에서 사진찍고 놀고 있었습니다…
앗! 갑자기 기뻐하는 이 표정은 무엇입니까?
남자들뿐이었던 시간속에… 후배 하나 발견^^
저희들의 모델이 되어주시겠습니까? ^^;
음.. 생각 좀 해보고^^;
네~ ^^
어떻게 하면 되는거예요?
이렇게? ^^;
하하하^^ 뻘즘하네..
이건 어때요…? -_-;
아이~ 몰라.. 부끄~ ^^;
이제 제발 그만 찍으세요-_-;
협상의 시간이 흐른다…^^;
계속 흐른다… ^^;
결국… 마지막으로 한명씩 기념촬영^^; 하나~
둘~
셋!
넷!! 이제 끝!!
마지막으로 기념촬영 하나 더^^;
와~ 촬영을 끝냈습니다~~^^
“웃기고 있네”
비웃은자의 최후-_-;
저희는 눈오는날 이렇게 웃기게 놀다가.. 눈길 뽀드득 뽀드득 밟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 이요셉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09-05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