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먹먹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에 그랬습니다.
내 마음이 구멍이 크게 뚫린것처럼
아파서 한동안을 누워 있었습니다.
다행히 미팅이 오전에 없어서
잠자코 누워있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늦게까지 누워있었지만
내 마음은 너무 아팠습니다.
알지 못했다면 좋았을 사람들
곡해하는 사람들
아프게 하는 사람들
내가 사람들보다 정직하고 의롭다고
억울해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저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거기에 함께 하면
결국 흙탕물이 되어버리고
내가 한 말과 삶이 거짓말이 되어버릴까
염려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주님은 진짜잖아요.
주님이 나를 만나주신 시간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거짓이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 시험 당하지 않게 해주세요.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이 모든 시간을 통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주님, 제가 누군가에게
위로했던 것처럼
긴 시간동안 셔터를 열어두었던 사진은
그 안에서의 작은 흔들림과 파고는?
사진속에 다 사라지고 말 것들입니다.
내가 그 시간속에 살아가며
주님이 원하시는 사진속에 남기길 원해요..
주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