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을 침범한다.
사람 아닌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질서앞에
순복하게 마련이다.
모래를 바다의 경계로 두었으니
영원한 경계가 되어 바다가 그것을 넘을 수 없고
넘을때조차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다. (렘5:22)
아내와 함께 산책하다 들른 동역자의 집,
그곳에서 기도할적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을 따라
기도하는 자리에 있다는 마음을 주셨다.
내가 계획하고 의도했지만,
내 마음에 주신 주님의 마음 앞에 나는 새롭게
반응하게 되었다.
어느 외국에서
나는 한쪽 손가락이 퉁퉁 부을만큼
후유증이 한달이 넘을 만큼
손 마디가 꺽인 적이 있었다.
그 시간의 이유를 나는 다 알지 못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주님이 내게 하시는 말씀,
뜻하실 계획을 기대했다.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특별히 부으신
은혜가 있었고, 집회 시간 내내 회개와 눈물이
그 공간을 덮었던 기억이 있다.
분명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시각정보조차
사진처럼 객관적인 자료라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시각정보를 탐색해서
머릿속으로 기억하는 주관적인 정보다.
언젠가 복막염으로 아파했을때
병원으로 실려가는 차안에서
힘들게 했었던 사람들을 하나 둘 축복하고
그 배후의 영적 세력에 대해 대적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살지고 윤택한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은 새장과 새들을 비유하신다.
그때나 지금도 구조 자체를 바꾸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렘5:30)
오늘, 내일 반복되는 일상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기지만
하나님은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라 말씀하신다.
선지자는 거짓 예언을 하고
종교 지도자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그것을 좋아한다.
자연스러운 것을 자연스럽게 여겨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차원에서의 은혜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