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행 때 가본 곳은..’마쓰시로 대본영’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최후…대동아 전쟁에서 패망할것이 느껴지자..
나가노의 땅 속에 천황의 근거지를 옮기려고 최후의 발악으로 굴을 팠는데…
거기에 어린 조선인들(16-18세)이 수천명 동원되어 극심한 강제 노역을 했고..
그들 중 천에서 삼천명 정도가 극악한 노동과 고통 속에 죽어갔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깁니다.
그런 군국주의 망령과 한국인의 원한이 쌓인 곳이 나가노입니다.
일본을 향한 미움과 저주가 서린 곳이지요.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푸는 신원(申怨)되지 않으면 일본을 향한
우리의 선교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손기철 교수님이
‘용서의 코드’가 나가노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누구든지 저 산더러 명하여 저 바다에 던지라하고
그것이 이룰 줄 마음에 믿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리라”(막11:23-25)
어제 새벽 나가노에 대한 기도를 한 후 주신 말씀입니다.
일본이든 나가노 이든..그 큰 산(견고한 진)을 무너 뜨리고 옮기는 능력은
우리의 믿음의 간구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믿음에 반드시 가져야 할 조건을 두셨는데..
그것이 놀랍게도 ‘용서’입니다.
‘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도’와 ‘혐의를 용서하는 것’은 별개의 말씀이 아닙니다.
진정한 용서가 없는 기도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다 소용이 없으되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뿐이니라”(갈5:6)
사랑이 없는 오직 믿음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진정한 용서와 화해입니다.
아버지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그 사랑을 우리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향한 우리의 미움의 본능이 너무나 큽니다.
“일본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미움과 용서치 않는 죄 때문입니다.”
손교수님이 그렇게 다카시 선생께 말했습니다.
그것을 풀지 않으면 우리의 헌신이나 믿음의 기도는 능력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가노에 주목해야 할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처참한 미움과 분노가 서린 곳이기에…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용서와 축복을 통한 회복’..
이것은 매우 놀랍고 중요한 이 시대의 코드가 될것입니다.
나가노는 그 본질을 품고 있는 땅입니다.
– 우현형 글 (www.3-rd.net)
이 곳을 다녀와서
용서에 대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잘 정리해서 나누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잘못했다가는 도리어 일본에 대한 미움이 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으로 미루었던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