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다 함께
버터를 부수고 밀가루 섞고
우리 온유는 호두를 잘게 부수었지요.
이 아이는 동네 일하시는 할머니처럼
불평 없이 일을 참 잘해요. ㅎㅎ
나중에 일 시켜먹기 좋을 것 같음.
생각보다 쿠키가 잘 구워져서
금요철야예배서도 조금 나누고
예배 마치고 속회 식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야밤에 마저 해치웠답니다.
내일은 예진맘이 집에 놀러오신대요.
아직 여유가 있나봐요.
순간순간 손도 아프고, 몸도 힘들지만
아직은 살만한 가 봅니다.
아버지,
마지막까지 이 여유 잃지 않게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