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친구 요나단과의 약속을 쫓아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의 상에 앉혔다.
다리를 저는 그가 어떻게 왕의 식탁에 앉을 자격이 될 수 있을까?
다윗과 요나단과의 언약은 사는 날 동안에만 유효하지 않았다.
므비보셋은 그 은혜를 잘 알았기에
자신을 ‘죽은 개’라고 표현했다.
내가 무엇이기에. 죽은 개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삼하9:8
세월이 흘러 다윗이 범죄하고, 죄의 결과로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게 되었다.
다윗이 급히 도망할 때, 므비보셋의 종 시바는 그를 모합했다.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넘겨 주었다.
후에 압살롬의 반역이 실패하고, 다윗이 귀환했을 때
므비보셋은 자신의 진정을 보였다.
왕이 떠난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그는 자신의 발을 닦지 않았고, 그의 수염도 깍지 않았으며 옷을 빨지도 않았다.
다윗은 시바에게 넘겨준 므비보셋의 재산을 반으로 나누길 명했다.
그 때 므비보셋의 고백은.. 정말 감동적이다.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시바)로 그(자신의 재산)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삼하19:30
므비보셋.
은혜 입은 자의 마음은,
자신의 재산 분배에 있지 않았다.
그의 관심은 오직 왕에게 향해 있었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