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은
정혼녀의 임신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요셉에게 찾아온
주의 천사를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성경, 누가복음에서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마리아에게
임신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주의 천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릅니다.
한쪽에게만 이 놀라운 사실을 고지하게 되면
아주 당혹스러운 일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한계너머의 것입니다.
주님의 신비를 공유해야 하는 부부에게
공평하게 들려주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뻤는지요.
앞으로 이들 부부는 헤롯의 박해등
여러 고난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과 계획안에 있다는 사실은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후로 특별한 기적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주님의 신비를 품고 살아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주의 천사는 요셉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그 분은 당신의 백성을 죄로부터 구원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누가 죄인인지 범위를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얼마만큼의 죄를 탕감받았는지 자신의 죄를 직면해 본 사람이라면
나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경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의 임마누엘입니다.
이 놀라운 이름은 마태복음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이 말씀을
원어로는 정확하게 같은 구조로 마지막에 한 번 더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 끝 날까지 자신의 백성과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마28:20)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지상해서 해야 할 놀라운 일은
우리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