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 것을 말하고
말한 것을 살아간다.
라는 말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기롭게?
이렇게 고백하곤 했습니다.
주님, 내가 절망 가운데 있다면
나는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짜 절망이 아니라
진짜 절망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그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할만큼
엎드려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이해는
사람에 대한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자신할 수 없는 것은
내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순간 순간 숨막히고
쉬운 선택을 해보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아비가일을 생각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오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브라질에 있는 교민에게 사진을 가르쳐주며
물이 범람한 도로의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풍경
물은 하늘이 투영되어 마치 동화같은 풍경
하지만 사진은 30초동안 셔터를 열어놓아?
만들어낸 사진입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30초라는 시간에는
지워지게 되고
찰랑거리는 물도 지워지게 되고
오직 멈춰있는 것만이 남게 됩니다.
내 삶이 당장 튀어 오르는 물방울과
폭풍우는 내 삶을 마구 흔들어 놓지만
물방울에 이리 저리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동안 이루어가실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