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었다?
마음을 어떻게 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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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까지 말씀을 찾았습니다.
‘마음을 열었다.’라는 표현이
인상 깊어서,
이 말이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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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공부하며
흥미롭고, 감사했던 일 하나는
신학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일관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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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신학적 틀이 아니라
각자의 교수님들이 배우고
연구한 흐름으로 강의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된 결과들을 낳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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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기초로 이렇게 양극단의
결론에 도달할 수가 있구나.
그저 성경을 읽는?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성경을 읽을 때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이 내 눈을 밝히고
내 마음을 열어주셔야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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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기초로 세밀한?논리를 주장하지만
서로 다른 교단과 신학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무엇을 전제하고, 무엇을 가정하느냐에 따라
이율배반적인 논거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신학적 틀속에 온 우주를?
집어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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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다고 기록합니다. (눅24:44-45)
주님이 내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진리를 가지고도 나는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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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었다는 뜻을 가진 원어는 몇 개가 있지만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계시적 상황마다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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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로가 가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은 성경을 다시 풀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눅 2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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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이 밝아진 것과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이 두 문장에 모두 마음이 열린다고 번역된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했지만 그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밝히시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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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바울에게 마게도냐 환상을 보이셨고
바울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습니다.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 첫 열매인 루디아를 만납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행16:14)
여기서도 같은 단어를 사용해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루디아는?빌립보 교회가 만들어 지는데
중요한 시작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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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라고 번역된 ‘디아노이고’라는 말은
철저하게 완전하게 열다, 해석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외에는 유일하게 마가복음에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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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다. ” (막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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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귀먹고 말 더듬는 자에게
평소처럼 말씀으로만 고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난 후에
손가락으로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고 탄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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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식은 무엇이었을까요?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시대 (막8:18)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도
심지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더라도
여전히 표적만을 구하는 이 세대를 보며
예수님은 마음속 깊이 탄식하셨습니다. (막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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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우러러?탄식하시며?’에바다’하시니
이는?열리다?라는?뜻입니다.?(막7:34)
이?세대를?향한?탄식함으로
귀?먹고?말?더듬는?자에게?이렇게?외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 앞에
?귀가?열리고?혀가?맺힌?것이
풀려?말이?분명하여지고(막7:35)
맹인은 모든?것이?밝히?보였습니다. (막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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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 마음을 열어주세요.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제 마음을 열어주세요.
귀먹고, 말 더듬고, 앞을 보지 못하는?
제 마음에도 탄식하며 말씀해주세요.
“에바다”
제 마음을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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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열리고
#눈이밝아지면
#보지못했던자가
#볼수있게됩니다
#에바다
#깨닫지못하고
#알지못하는
#마음을열어주세요
#에바다
#내마음도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