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와 성공

“달란트를 발견했지만 그 길이 더뎌서 지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달란트를 사용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까요?”
 
나침반C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이라 
모든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냥 이렇게 대답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
 
나는 카메라의 가죽끈이 닳을 때까지
날마다 손에 쥐고 걸었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추석이나 설날에도 명절을 스스로 포기해가며
열심히 했습니다. 
 
이웃집에서 넘어오는 명절 음식 냄새를 참아가며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만나며 일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도, 잠자는 시간도 줄였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대답해야 할까요?
열심히 하면 됩니다.
이 말은 정답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처지와 상황이 달라서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이 질문 안에서 몇 가지를 구분해서 생각하면
스스로 답을 찾기가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달란트 (재능) / 직업 (소명, 현실) / 성공 (결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일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사진은
찍지 않았다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 이 문장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의미 없다고 생각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
성실하게 일을 했지만
의미 없다고 생각한 일도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달란트가 직업과 연관되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풀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자기의 달란트는 곧 직업이라는
등식을 고집하지 않으면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재능을 발견하고 달란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되
이 일 자체가 내게 아무 수익을
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 일을 계속해나갈 의지가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달란트를 발견하고
그 일을 계속 해나가는데
성공을 목표로 삼으면
길을 걷는 게 너무 힘들어집니다.
왜냐하면 성공은 손에 잡히지 않을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은 결과이지만
과정이나 순종에 의미를 두면
뜻하지 않은 기쁨들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요셉일기’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만나서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전혀 유명하지 않은 길 위의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일은 내게 어떤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이야기와 시간이 쌓여서
결과물로 책이 출판되어 나왔습니다.
책도 많이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쓰러져 가던 한 분이 힘을 얻고
캄보디아에 선교를 떠나고, 
놀라운 일들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한 사람에게 일어난 변화를 나는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녹화를 끝내고
스텝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데
카메라 감독님 한 분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내가 고민했던 것,
내가 하나님께 질문했던 것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정확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독님이 전해준 말 한 마디에
도리어 내가 온전히 위로받았습니다.
‘주님, 이 녹화를 통해 하나님이 만나시길
원하시는 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답을 주세요.’
어제 녹화를 하며 내 마음에 드린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한 사람의 고백이 내게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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