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조금 당혹스러웠던
생각이 많았던 저녁이었습니다.
온유 또래의 아이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교회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이들을 대하는 시스템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신앙교육에서
8할 이상은 부모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이들을 품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 실수들이 가득했던 며칠,
이럴때면 나는 긴장하게 됩니다.
주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귀기울이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혹스러운 위기를 넘기고 난 뒤에
주님께 묻습니다.
더욱 단순하게 주님을 바라볼 것을 생각합니다.
겸손하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대단한 무엇을
청년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약점이 가득한 나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내일 일본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만날 청년들을 생각하고
청년들에게 나눌 메세지를 생각하고
며칠동안 헤어질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아. 나는 가족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에 있는 내내 가족을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
며칠뒤 또 인도로 떠납니다.
한달에 3개국을 밟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인생입니다.
하나님,저와 우리 가족을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