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화도 안 내려고 했는데
망해버렸잖아.
예수님처럼 되고 싶었는데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서
참고 참았는데 결국 화 내버렸잖아.”
정말 억울해서 소명이가 펑펑 울었습니다.
누가 특별히 잘못해서 다툰 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달랐을 뿐입니다.
누나 온유는 예전에 인형극 놀이를
소명이가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소명이와 인형극 놀이를 했을 뿐이고
소명이는 누나가 인형극 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팽이놀이 대신
인형극 놀이에 함께 해준 것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한다고 했지만
서로의 마음 속을 다 알 수 없어서
생긴 작은 갈등 때문에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평소에는 싸울 일도 아닌데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서
참고 참았던 게
도리어 억울함이 더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울면서 드린 고백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잠들기 전에 소명이가 인생의 비법을
발견한 것처럼 내게 말합니다.
“아빠, 나 이제 알게 되었어.
이제부터 예수님 생각을 계속 할 거야.
기쁠 때도 생각하고, 곤란하고 힘들 때도 계속 생각할 거야.”
응. 소명아 정말 좋은 생각이야.
라고 대답했습니다.
항상 예수님을 생각한다고
인생을 살며 울지 않을 재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예수님을 생각하고 생각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울음 속에 답이 되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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