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나 장기를 두면
간혹 직접 두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 길들이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눈에 보입니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경기에 더 집중하지만
선수에게는 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말 그대로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신이 경기의 주체이며
기득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빤히 보이는 갈등과 문제의 해결점들을
당사자들은 찾지 못하는 이유도
자신이 경기의 주체이며,
기득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자칫 잘못 선택했다가
감당할 손해와 불이익에 대한 염려가
더욱 문제에 몰두하게 만듭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서
나는 순종할 것인가?
순종했을 때 나는 어떤 손해를 입을 것인가?’
이런 고민들은 잠시 내려놓고
내 인생을 주체자로서가 아니라
잠시 훈수를 두는 구경꾼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순종해서 감당해야 할 대가 지불은
나중 문제이고
지금은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
그러면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알 수 있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요?
<노래하는풍경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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