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만한 지혜로

청년 시절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두렵고 난처했습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 하나 없어서
며칠을 끙끙 거렸지요.
 
대학 전공과목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들어오셨는데
내 머리에 아주 작은 지혜가
톡. 하고 들어왔습니다.
 
교수님은 한 시간 동안 강의를 하시고
나는 한 시간 동안 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마구 적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시간이 다 끝나고
나는 노트를 덮으며 말했습니다.
“벤처(사업) 해야겠다.”
 
결과적으로는 여러 이유 때문에
사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전에 두려워 떨던 내가
한 시간이 지나서 웃고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겨자씨 만 한 지혜를 주시면
하나님이 내게 겨자씨 만 한 은혜를 주시면
나는 살 수 있구나.
 
이십 년 전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여전히 두려움 많은 인생이지만
오늘 하나님이 만나주시면
우린 오늘 또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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