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이야기에서 딱총나무로 만든
마법지팡이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그 지팡이의 실소유자가 누구냐에 따라
힘의 우위가 정해진다.
하지만 예수님은 기도를 그런 식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기도와 믿음과 용서를 같은 맥락에서
말씀하신다.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 한 대로 될 줄 믿으면,.
서서 기도할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하늘에 계선 너희 아버지도.. (막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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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용서, 믿음에 대한 캐비넷이 있고
거기에 있는 지팡이를 말하는게 아니다.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마음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
비록 그 방식이 서툴고, 실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자가 답을 찾아 나간다.
내 문제들, 산 같은 문제들을
그저 마법지팡이로 주술을 외워
바다에 던져지게 만드는 것은
기도를 딱총나무 지팡이로 만드는 것이다.
주님이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 한 대로 될 줄 믿는다는 보이지 않는 전제는
지팡이의 능력이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포함한다.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은
아이들이 가진 전적인 의존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하늘 아버지가 내게 어떤 분이신가?
그리고 내가 어떤 존재인가?
용서에 대한, 믿음과 기도에 대한 것도
이런 관계성 속에서 결국 답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