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 참 따뜻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간단한 질문.
이 질문은 훈훈한 마무리를 위한 질문이었다.
“잘 살고 계신가요?”
나는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잘 살고 있는가를
나는 매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
그래서 질문에 대한 답대신
이렇게 답했다.
“내가 두려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네팔에서의 강진도 나를 두렵게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살아가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게 두렵고,
쉬운 선택을 할까 두렵고,
그래서 매일 부끄러운 삶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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