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코로나가 무서워요.”
잠자리에 누웠는데
막내 소명이가
눈물 가득 내품에 안겨왔습니다.
두려움은
두려움보다 크신 이를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명아 같이 기도할까?
네. 기도 100번 할래요.
-소명아 기도를 100번 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지는 않아.
기도를 100번이 아니라 1000번을 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어.
기도를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도를 누구에게 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아.
소명이와 기도하다가
한나의 기도가 떠올랐습니다.
불임을 두고 기도를 시작했지만
그녀는 이스라엘의 어두운 밤을 품게 되었고
주님 앞에 심정을 통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기도를 시작했다지만
기도를 시작했다지만
아이의 조그만 입술은
이단집단이 사라지기를 기도했고
교회마다 서로 마주 대하며 예배할 수 있기를,
코로나로 인해 고통하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소명아,
아까 기도의 횟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렇게 기도하다보면
기도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지 않아?
소명이가 하나님 앞에서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1시간도 짧게만 느껴질 것 같아.
아. 그래서 엄마가
하루가 짧다는 말을 했구나.
응?응?
그건 하루에 할 일이 무척 많다는 말이고.(웃음)
그건 하루에 할 일이 무척 많다는 말이고.(웃음)
소명이는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고, 읽은 성경의 약속을 붙들고
조금 더 기도하다 잠들었습니다.
두려움.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
지극히 작은 아이에게도,
가정과 교회와
각자의 인생속에서도
어려움 시기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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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