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새로운 작업 하나가 들어오면
하루의 일상이 흔들립니다.
망가지고 싶지 않은 시간들을
가만 놔둔 채로 새로운 일을 하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잠을 줄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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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 자취방의 벽에
다짐하는 글들을 잔뜩 적어 놓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미쳐야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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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나를 몰아세우지 않으면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적어 놓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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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을 따라 살아가다 보니
워커홀릭이 되어서
잠자는 시간 외에는 쉬는 것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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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는
새로운 작업들을
밤을 새서라도
이것저것 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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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웁니다.
내가 한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
멋진 말인 것 같지만
한계를 넘기 위해 희생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 관계, 가족, 말씀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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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일 다짐합니다.
하지 않아서 후회할 수 있지만
한계의 선은 넘지 않겠다고..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까지
오늘과 내일,
또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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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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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허락하신곳까지 #걸으면 #그것으로충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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