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n Photo | 우린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할까요?
19225
post-template-default,single,single-post,postid-19225,single-format-standard,ajax_updown,page_not_loaded,,select-theme-ver-4.4.1,menu-animation-underline,wpb-js-composer js-comp-ver-5.4.7,vc_responsive

우린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할까요?

다른 이를 극진히 섬기고
나누고 돌봤던 사람들을
국민추천 포상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에서 매 해 포상을 하는데,
그 후보들을 심사하는
역할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후보들의 이야기를 읽어 가며
감동하게 됩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삶을 살았을까?

제가 공적심사표에 점수를 매기며
가장 고려한 부분은
얼마나 큰 금액을 기부했느냐가 아니라
행적 속에 얼마나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는가를 보려 했습니다.

얼마나 큰 금액을
기부했느냐로
점수를 매기게 되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이
가장 앞 줄에 서게 됩니다.

돈을 많이 기부한 사람은
귀하지만 동시에 옳은 가치를
선택하느라 돈 벌 기회를 매 번
놓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치를 위해 살았던 사람들은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을 만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적혀 있는 행적 속에
그 사람의 인생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누군가를 돌본 시간,
생애의 결과물을
누군가를 위해 내놓는 헌신과 수고를 보며
그들의 인생을 그려 보려 애썼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삶을 살았을까?
이 사람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상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스스로 질문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가치를 따랐기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레갑 자손을 불러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권했는데
레갑 자손들은 뜻밖의 말로 거절했습니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집을 짓거나 씨를 뿌리거나
포도밭을 만들지 않고 이런 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천막에서 살고 있습니다.” (렘 35)

레갑 자손은 그들의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따라
200여 년 전의 명령에 순종해서
인생의 가치를
달리 정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레갑 자손이 지키는 삶보다
가혹하거나 금욕적인 명령을
말씀하지도 않으셨고,
죽은 선조처럼 일시적인 유언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다 백성에게 이야기했지만
극명하게 다른 삶의 양식을 보여줍니다.

구별되었다고 자부하던
유다 백성이 아닌,
북이스라엘에 거했던 레갑자손이
보다 신실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나그네들을 향해
‘여호와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공적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저 글로 상상할 뿐이지만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이런 모양일까?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생명입니다.’
동어 반복 명제는
그 자체로는 참이지만
그 명제가 전달하는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끊임없이 복음을 말하지만
복음을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를 이끄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복음은 변하지 않았는데
하나님도 작아지지 않았는데
시대가 바뀌었다는 말로
변명하기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부럽기도, 부끄럽기도 합니다.

#광야같은세상 #나그네로산다는것 #어떻게살면좋을까요
#복음도 #하나님도그대로인데
#무의미한 #동어반복명제 #되지않기를 #비트겐슈타인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