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감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제가 때때로 두려움을 느끼듯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회의감을
누군가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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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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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이 아픈데
아픈 마음더러 ‘아프지 마!’
라고 소리 지르면
감정만 더 상할 뿐
말을 듣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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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가 아직 죽지 않아서 그럴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겠지요.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면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또 주님과 함께 산 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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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는 말이, 죽는다는 말이
나를 희생하겠습니다.
내 감정을 억누르겠습니다.
내 감정이 없는 것처럼 여기겠습니다.
내 존재를 없는 것처럼,
마치 내가 없는 것처럼
여기겠습니다. 라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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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인정하는 것,
이감정, 이 아픔
주님께 올려 드리는 시간 속에
내가 주님을 바라봅니다
라는 고백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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