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 언니들과의 모임이 있다.
벌써 수 년이 흘렀지만 몇 개월에 한 번씩 부부동반으로 꼭 만나기도 하고,
매 달 회비도 거두며 맛난 것도 먹으러 다니는 사이다.
그 모임을 가기 전, 오빠와 함께 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했다.
마지막 때를 살고 있다고 하면서도
내 친구들에게 만큼은 여전히 복음 전하는데 있어서 너그러운 나를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되면 교회에서 준비중인 초청주일에 꼭 초대하기로 했다.
온유를 안고 평촌까지 가는 버스안에서 내 안에 기도가 있었다.
말 할 수 있는 용기와 입술의 지혜를 주세요.
그들과 오랜만에 만나 웃고 노니며 언제 이 얘기를 나눌까 하던차에
오빠와 함께 적절한 시간에 이야기를 꺼냈다.
세월이 태평하다면 조금 더 너그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구원에 대한 문제라 다급하다는 설명까지 해가며.
그저 사람관계 넓히거나,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살고, 죽고의 문제에 있어 내 친구들을 놓칠 수는 없는 문제였다.
감사하게도 그들은 생각보다 쉽게 승락했고, 5월 말경에 교회서 만나기로 했다.
그날까지 오빠도, 나도 틈나는데로 기도해야 겠다.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려는 마귀에 대적해서!!
주님 감사합니다.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