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차 밑에서 새 한마리를 가져왔습니다.
바퀴 밑에서 절뚝거리는 아기 새가 불쌍해서
두고 떠나지 못해서
주변 아저씨들한테 구해달라고 부탁해도
휑. 모른채들만 하고 있길래
용기내서 아기새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름도 지어줬어요. ‘짹짹이’
온유는 짹짹이를 손짓하며 “짹짹이 밥” 이라며 밥주라고 졸라댔지요.
오빠와 함께 마트에서 아기새 모이를 사고 박스들을 가져다가
집도 만들어 주고
새 식구가 생겼다며 좋아했는데
그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죽어 버렸네요.
어제 밤 늦게,
요나를 묻은 근처에 우리 짹짹이를 묻어주었답니다. 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