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기쁨..
이런 의미를 미학에서는 ‘쾌’라는 말로 사용한다.
신앙과 쾌에 대한 문제에서
우리는 쾌를 탈선적 쾌락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있으며,
인간이 가진 즐거움 그 자체를 죄 가운데 두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을 금욕적이고
규율적인 틀 안에서 사고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인가?
실제로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어떤 즐거움이 신앙적이고, 비신앙적인가에 대해 불분명하다.
그렇지만 탈선적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절대적 만남 가운데 갖는 즐거움 하나가 쾌이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한 조나단에드워즈도
하나님의 계시의 중요한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말한다.
중세를 거치면서 금욕주의와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정말 기독교적인가?
초기 기독교에서 서구적인 옷을 입으며
당시 헬라철학에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반면 동로마에 영향을 받은 쪽은
이원론적이거나, 금욕적인 성향 보다는 신비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럼으로 습성화 되어 있는 금욕적 성향 자체가 진리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