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고
사람들을 만났다.
인천에 있는 청년들은 희철이의 친구가 되어주기를 약속했고
장로님과 여러 사람들은 여러 형태의 도움을 약속했다.
희철이 어머니는 결국 자신의 수술은
취소했다고 한다.
물론 다시 예약을 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본인은, 자신을 위한 수술보다
희철이를 위한 도움과 수술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일하심을 생각했다.
내가 여러 상황들을 미루어 생각하고
결정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며칠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인가
오전에 병원에서 만나고
여명학교에서 아이들 졸업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벌써 일년이구나.
매번 연말에는 몸도 바쁘지만
생각이 많아진다.
오실 메시아에 대한 약속으로
이사야는 여호와의 영을 설명한다.
곧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
아.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우리를 둘러쌀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주님, 주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아픔 많고, 절망 가득한 세상을 만날 때면
주님이 더욱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