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왕을 버리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끌 유능한 누군가를 찾아서 왕으로 세우지 않으셨다.
아직 작고 초라하지만, 그래서 잔치에 초대받지도 못한 막내를 찾으셨다.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인 사무엘조차 그를 몰라볼 만큼
다윗, 그는 볼품없었다.
그리고 그가 왕이 되기까지 성경의 시간은 너무도 느리게 흘러간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신다.
시대의 위기와 절망은 이렇게 처절한데도
성경의 시간은 느리게 움직인다.
그 시간이 길지 않으면,
다윗 또한 또 한 사람의 사울 왕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속한 시간이 더디 흐르는 것은
그분의 언약적 사랑 때문이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