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캘린더  
출시 일주일만에 조기마감되었습니다

정가 13,000원 

 

* 2016. 11. 23일 배송 시작

: 캘린더 실사이미지 및 리뷰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품 배송이 시작되는 주간에 본격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주문하기>

https://josephlee1.typeform.com/to/uykpl5

수량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혹시 정말 필요하신 분은
주문이나 입금전에 아내 명경에게 먼저 재고를 문의해주세요.
카톡 아이디 : peace0109

2017년 럽앤포토 캘린더  “천국의 야생화”
 
어디서 피었다 지는지 알지 못하지만
천국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풍경들을 이번 캘린더에 담았습니다.

이번 컨셉은 화이트큐브에 전시된
사진전시회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진전시회’라는 생각으로
누군가의 책상에 선물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특별히 소나무 원목으로 제작한
이젤(easel)이 이번 캘린더의 지지대입니다.
 
이젤을 지지대로 사용한 덕분에
이전에 비해 1.5배 정도로 사진을 키울 수 있어서
작품을 소장한다는 느낌을 배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날짜가 적힌 부분과 작품을 완전히 구분했습니다.

그래서 캘린더의 용도가 다해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 이젤, 그것과 어울리는 나무 연필,
표지 포함 13개의 작품과
추가 엽서가 들어 있는 박스 패키징으로 구성됩니다.
매해마다 기도하며 사진을 찍고
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디자인하여 

캘린더를 만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일반적인 탁상 캘린더의 모양이 아닌
전에 없었던 모양의 창조적인 형태의 캘린더를
고민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프링 형태가 아닌,
종이를 직접 조립해서 만드는 모양이라던지

나무를 자르고 제단하거나

 
2015년 같은 경우에는 자작나무를 벌목해서

나무껍질 그대로를 살리는 형태의
캘린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매해 이렇게 특별하게 만드는 캘린더는

많게는 1만부, 평균 약 4천부 이상이 제작되고 있으며

항상 한부도 남김없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지고 있습니다.
<주문방법>

정가는 13,000원입니다.

 

국민은행 846201-00-001512  (김명경) 으로 입금해주세요.
배송료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입니다.

 

주문양식이 어려우신 분만

메일로 주문해 주세요. (eoten77@hanmail.net)
 
1. 받으시는 분 성함 2. 휴대폰 3. 주소 4. 주문수량 5. 입금자명
6.싸인 받을지 유무 (싸인받을사람 이름)

 
배송은 입금확인이 된 순서대로 진행되며,
 
첫 배송은 2016. 11. 24일이며 그

이후로는 일반적으로 월,수,금요일에 발송합니다.

수량, 주소등 추가 수정할 부분은
주문서를 한 번 더 작성하신 후
마지막 기타란에 <주문수정>을 따로 표기해주시면 됩니다.
 
관리, 배송담당 : 명경(카카오톡 아이디 : peace0109)

*살림과 육아 때문에 답변이 늦을 수 있습니다.

 
 
입금자와 주문자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재해 주세요.
 
2017년 캘린더 관련 사항은 업데이트 되는 데로
순차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공지글

2016. 11. 08 

 
2차 공지글
2016. 11. 11

http://lovenphoto.com/12427
 
3차 공지글
2016. 11. 16

 

4차 공지글
2016. 11. 21
http://lovenphoto.com/12680

5차 공지글
2016. 11. 22
http://lovenphoto.com/12701

천국의 야생화

–전략 —

 
어느 곳이나 쉽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강진으로 위태로운 네팔의 풍경들,
십 년만에 찾았지만 변한 것 하나 없는 차드의 황폐함,
십만 인구에 제대로 된 안과의사 하나 없어서
실명하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
무덤과 냄새나는 쓰레기 더미 위에 세워진 필리핀의 외곽 도시들.

분명히 아프고 슬픈 풍경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쌍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이 불행하다는 이유가 될 수 없고
내가 그들보다 우월하다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비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타들어가는 햇살이나 지독한 악취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나 그들만이 가진 웃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돈으로도 값을 치를 수 없는 보석과도 같습니다.

‘천국의 야생화’
남루하고 후미진 어떤 풍경에도
천국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무엇으로 웃고 있으며

무엇으로 행복해하고 있는가요?
지난 캘린더 실사 및 리뷰

2016. <Don’t forget Nepal> review

 
 
 

* 첫번째 버전이 조기 소진되는 바람에

한 해에 두 가지 나무 버전을 생산하게 되었음.

2014. <내가 노래하는 풍경>

 
 
시작
캘린더는 2017년을 기준으로 14년째 제작중입니다.
 
처음 캘린더를 만든 것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했던 재완형은 십 여년간 광화문 골목을 거닐며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시를 썼습니다.

 
당시 소원은 하덕규형님이
자신의 시를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덕규형은 이 부탁을 흔쾌히 승락하셨고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우현형의 주도로
제 사진을 가지고 두 종류의 캘린더를 만들었습니다.
 
버드나무 식구들과 함께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노래도 부르고, 행인들을 붙들어 캘린더를 팔았지요.

 
지금 생각해도 민망한 일이지만

당시 나는 캘린더를 들고 지하철 호실을 돌며 승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캘린더를 팔아야 재고를 남기지 않고,

재완 형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 사진으로 만든 캘린더라 더욱 부담이 컸습니다.

겨울 내내 나는 캘린더를 가방에 넣고 대학로와 신촌등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캘린더를 팔았습니다. 매일 아침이 두려웠고, 매일 저녁이 피곤했습니다. 종일 추운 바람을 맞아서 얼굴이 퉁퉁 부어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캘린더는 다 팔게 되었고,

덕규형과 도현형, 수영누나등이 참여한 멋진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앨범은 재완 형이 광화문에서 액자와 함께 판매하는 주요 품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음

매 년 캘린더를 만들게 되면

처음 만들때의 일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겨울내내 수고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의미와 가치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로 절실합니다.
캘린더가 그 일을 돕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균형과 생명력이라 부를 수 있다면
이 캘린더를 통해 나를 포함해서,
여러 사람을 돕기를 기도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내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는
주님이 먹이시고 입히신다고 믿었습니다.

 
돌아보면 부끄럽지만

내 마음은 진심이었습니다.

 
주님은 나를 먹이시고 입히셨을 뿐 아니라

막막했던 등록금을 보태는데 도움을 주었고
독거노인들이 머물 방들이 마련되기도 했고
그 수익금이 청년들과 선교사역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인도선교사로 사역하다가 돌아온 자매가
슬럼가에 사시는 성도들을 모실 수 있는
차량구입을 위해 캘린더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수많은 풍경들마다

예쁜 꽃들이, 열매들이 피어날 것을 기도합니다.

시간
캘린더를 만들며 해마다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쓸 때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작업물이 사람들에게 어떤 선물이 될지를
상상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매번 캘린더를 만들며

글과 사진에 기도를 담으려 애썼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캘린더가 한 사람의 책상 앞에 놓여서
12개월을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요.

 
‘거룩하다’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가장 처음 적용한 것은
창세기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의 시간을 기도로 선물한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기독교적 용어들은
배제하고 정제했지만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흐르도록 담았습니다.

동역
캘린더 작업 외 여러 일들을
디자이너인 아트리 김수진 누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의 일입니다.
저녁에 기도하는데 내 사진과 글로
엽서를 만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순종하기에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막연했습니다.

다음날 기도회에 나가서 기도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누군가 내게 인사하며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혹시 엽서 만들일이 있다면 내가 도와줄게요.”
 
이런 우연치 않은 만남을 통해

그 이후로 십여년간 함께 기도하며 작업하는

귀한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지난 캘린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