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생명이 뇌에 있다거나
혹은 장기의 활동으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육체적인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로 보며
영적인 죽음은 영혼과 하나님의 분리로,
곧 생명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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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반복하다가
질문의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생명을 질문하면 너무 어렵거나
진부한 답이 나올 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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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생명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했을 때,
내 마음에 복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면
내가 바라는 방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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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본주의 시대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세속적 가치에 대한 경계를 허물지 않으면
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복에 대한 대표적인 인물이 요셉입니다.
요셉의 시간에서 복의 절정은 언제일까요?
그것은 국무총리가 되었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형제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이곳에
보내셨다는 것을 깨닫은 때가 아니었을까요 (창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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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에게 미움을 당하고 내쫓김 당했던 그가
하나님의 때에 도리어 형제들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성경은 요셉을 예수님의 예표로 보고 있습니다.
건축자의 버린 쓸모없는 돌 같은 존재가
집의 기초를 세우고 근간을 이루는 머릿돌이 되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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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알지 못하는 두려움,
오늘의 고난 앞에 아파하는 우리의 시간에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요셉의 고난을 통해 형제들을 살리신 것처럼,
쓸모없어 버린 돌 같은 존재가
생명의 문을 여신 것처럼
이 시간을 그렇게 빚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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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캘린더 ‘생명’을 만들며 쓴 글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주님의 생명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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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캘린더 생명은 오늘로 판매 마감합니다.
출시한지 어느새 2주일의 시간이 지났네요.
가장 추웠던 며칠간,
난방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
함께 해준 아내와 달려와 도와준 친구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언제까지 할 것 같아?’라는 질문 앞에도
답을 말하지 못할 만큼
인생은 정답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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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고민하며, 기도하며 살아가다 보면
그래도 조금씩 오답을 지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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