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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나라가 너무 아프고
죄악으로 인해 구멍이 뚫린 것 같고
이제 곧 무너질 것 같은
어려움 가운데 있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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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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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말씀으로 이 나라를 고치시고
말씀으로 한국교회를 거룩하게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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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소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소망을 갖습니다.
이 땅에 소망을 품고 끝까지 붙들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불쌍히 여기셔서
땅이 흔들리는 이런 시간을 통해
나라가 한 번 더 거룩하게 되는
은혜가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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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것은
내 심령 가운데도
교회 안에도
너무나 많은 우상들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그 우상들을 하나하나 없애게 해주시고
또다시 내 안에 우상이 만들어지더라도
또 그것을 없애는 작업..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힘든 그 과정을
멈추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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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결한 마음으로
우상을 제거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우리가 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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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실수와 죄악을 바라봅니다.
동시에?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고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절망 중에도 소망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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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 기도를 사용하여 주세요.
주님,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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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배터는 가장 높은 언덕,
일본의 신사가 있던 곳을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곡괭이와 삽을 들고 파서 만든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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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또 파다가 바위가 너무 커서
손쓸 수 없게 된 자리가
높은 강단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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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를 나오며 성도들이
직접 벽돌과 자재를 나르며
지어올린, 올해로 100년 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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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예배당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조용한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주님의 일하심을 생각했습니다.
신사터를 허물고 지어올리는 소리..
이 곳에 드려진 수많은 기도 소리..
보이지 않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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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절망 중에도 소망을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