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님의 주기도문 설교를 듣고 있다.
설교내용은 물론 좋지만
문득 문득, 이 분이 가진 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적마다 감사하다.
몇 년전에 예배를 마칠 때마다
다 함께 일어나 주기도문송으로?
예배를 마무리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만두었다.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예배 마무리 중에 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주기도문송 같은 영성있는 노래도 없는데
곡조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매우 중요한 가사가 빠지게 된 것이다.
“우리 들의 큰 죄 다 용서하옵시고..”
이 앞에 들어가야 할 말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기도에서
앞 부분이 빠지게 되면
발생할 심각한 왜곡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기도문송을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이유를 알게 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시는 당신의 뜻은?
정말 놀랍고 아름답다.
하지만 거기에는 우리의 마땅한 반응과 태도가 뒤따른다.
갚을 수 없는 죄를 탕감받고
그 분의 은혜에 감격하는 자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느냐는 문제다.
후배와 함께 시국에 대한?
기도 운동을 준비하려 한다.
우리는 한 가지 행동을 가지고
각자의 정치적 견해와 목적에 따라
취합할 때가 많지만
나는 수많은 긴장을 통해
결국 주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본다.
조나단에드워즈가 쓴 천지창조의 목적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나는 감사했다.
주님의 영광 앞에 우리는 꿇어 엎드릴 수 밖에 없는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