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이 비밀수첩을 혼자서 펴보고
다시 힘을 내곤 해.”
언젠가 온유가 잠들기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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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의 마음이 언제 힘이 드는지도
궁금했지만, 비밀수첩에 무슨 비밀이?
적혀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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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한 달쯤 지나서
온유가 수첩의 비밀을
열어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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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수첩에는 온유가
자기 자신에게 쓴 편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온유의 마음.
그 속에 주님의 마음이 있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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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야
너는 아직 비록 어리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너를
많이 사랑하시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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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부모님이 너를 혼내신 것은
너가 옳은 길로 가길 위해서
너를 위해서 혼을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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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야
천국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힘을 내.
예수님이 너의 마음속에서
너를 항상 돌보아 주시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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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 특별해.
난 내가 나인 게 참 좋아.
어렸을 땐 내 이름에 ㅇ이 세 개나 들어가서
부끄러워서 내 이름을 작게 말했지만
지금은 내 이름이 성경에 나오는 걸 알고
내 이름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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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하루하루 용기를 내서
천천히 걸어가.
나인 온유야. 사랑하고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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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아이를 한참 토닥이며 기도했습니다.
비밀수첩 안에는
정말 천국의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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