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지금 시대가 더 불행할 수 있다.
온갖 좋은 것을 손안에서 들여다 볼 수 있기에
우리는 비교하고, 두려워하고, 빠져든다.
사람은 주로 시각정인 정보를 통해
믿음과 가치를 구축해 나간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다.
모두가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믿음은 진공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눈에 보이는 세상과의
싸움안에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지킨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세상과의 소리 없는 전투와 같다.
인생에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눈에 보이는 가치와 두려움앞에서 나는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가?
한 번밖에 살지 않는 인생이기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인생의 가치에 책임감은 큰 무게를 차지한다.
그앞에서 나는 숨을 헐떡거리며 두려워할때도 있지만
믿음은 무엇인가? 약속은 무엇인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생의 가치들 앞에서 나는 날마다 배워나간다.
오늘은 오전부터 많은 만남이 있었다.
천사원(고아원)에서 보낸 시간은
주님이 내게 힘을 더해주셨다.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날마다 묻는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방배에 들렀다.
후배들이 고생했고, 나는 이 일앞에서 가치를 묻는다.
만물보다 부패한 마음, 그 마음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
인생의 끝에, 평가하실 분이 있다는 것은
두렵고도 감사한 일이다.
이를 악물고 찬양을 하고 기도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에도 주님이 일하신다.
내가 얼마나 일했느냐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예수님은 내게 길을 내주셨다.
그 길은 당신의 육체를 찢어 만드셨다.
그 길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다_ by a new and living way (히10:20)
주님께 나아갈 수 없는 자가
지성소 – 가장 거룩한 그곳에 들어갈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 예수님의 보혈때문이다.
찢기고 가난하고 상한 마음을 그 피로 씻으신다.
그렇게 나는 새롭고 산 길을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