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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작은 숲을 그리워 할 것 같아요

by 이요셉
2019-10-22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을
떠나 이사를 합니다.
마지막 밤,
떠나는 곳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든 곳에서의 그리움이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우리 집으로 이사 오시는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창가에 적어 놓은 글은
지우지 말아 달라고,
이 글 때문에 이 집으로
이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벌써 6년이나 된 글인데
고맙게도 바랜 색 하나 없습니다.
창과 창에 비친 숲의 풍경들.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노래하고 있는 풍경을 보고
이 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 찾아온 손님과
빌라 옥상에 앉아
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노래한다고 말하면
다들 농담이라 생각하지만
나는 정말 그렇게 느꼈습니다.
 
잠을 자려 아이들과
함께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
나무가 흔들리며 만들어 내는
하늘빛이 반짝반짝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물건이나 작품에
감탄하게 되지만
며칠, 길어도 몇 달이 못 가면
익숙해지고 맙니다.
새 집, 새 자동차, 새 냉장고,
무엇 하나 그렇지 않은 게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극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매일 새롭고 새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사하는 집도
지금처럼은 아니어도
창가에 작은 숲이 보이면 좋겠다고
소원했지요.
 
 
“별도 노래하고
아이도 노래하고
바람도 노래하고
꽃도 노래하고
노래하다 웃고
노래하다 울고
그러다 또 노래하고
걷다가 노래하고
그렇게 살며 노래합니다.
 
그렇게 온 우주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_ 글씨는 제주에서 예쁘게 살고 있는
veha가 놀러 와서 써주었지요.
 
#이사해요
#며칠소식없어도 #걱정말아요그대
#노래하는풍경 #veha #다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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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ep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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