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캘린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며
다음 걸음을 걷기 위한
질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주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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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가능한 종교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담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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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평소보다 폭이 좁은,
미니멀한 느낌을 강조하고
전체 캘린더를 따로 떼어 볼 수 있는 옵션과
포인트 색상으로 그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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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추가했던 노트가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비슷한
구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격의 노트와 연필 세트를
패키징으로 고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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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키징은
식료품을 감싸는 재질이
될 것 같다는 소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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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아’
라고 대략의 그림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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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던 방식을 유지한 채
사진과 글만 바꿔서 출시하면
이런 수고의 절반에 절반은
줄일 수 있을 텐데
사서 고생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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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저도 매 년 태어나는
새로운 아이를 만날 때마다 누구보다
설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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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 년 전부터
기획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도중에 주제와 형태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서 제작하는
재미나고 원대한 계획이었지만
뜻밖의 코로나 때문에, 훗날로 미루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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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꿈꾸는 시간이
가장 설레는 것 같습니다.
꿈꾸는 시간에는 항공모함이라도
만들어 낼 것 같으니까요.
그래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올해도 차곡차곡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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