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등장. 끝판왕
발자국 소리가 땅을 울리고
산을 흔들어 내는 흙먼지들.
가나안 북방이 연합했다.
더군다나 하솔 왕은 근방의
모든 나라 머리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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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등장이 이와 같다.
모든 군대가 나왔으니
그 수가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 (수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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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보면
반지의 제왕에 비해
긴장감이 떨어진다.
사자 아슬란이 등장하면
상대는 물과 같이 스러져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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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대단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너희에게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수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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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모든 적들이 연합하여
그 군대가 땅을 다 덮는다 할지라도
그 전쟁의 승패가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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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시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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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전쟁에서
거대한 연합군 중
호흡이 있는 자는
한 사람도 남지 못했다. (수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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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이번 전쟁은 다음 전쟁을 위해서
필요한 군마를 비축할 좋은 기회였다.
대단한 전쟁이
오늘로 마친 것은 아니기에.
오늘 믿음으로 산 인생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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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병거는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중요한 무기였다.
하지만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다. (수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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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무엇으로 하는가?
승리는 무엇으로 취하는가?
물론 좋은 전략과 전술,
말과 병거를 많이 소유한 쪽이 유리하다.
하지만 전쟁은 누구에게 속한 것인가?
전쟁의 승리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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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않은 것이
없었더라” (수11:15)
“기브온 주민 외에는
다 싸워서 점령하였다.” (수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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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두려워하는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얼마나 크신 분이신가?
놀라운 승리의 비밀은
말과 마병이 아닌 순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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